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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1TV [이야기 발전소] 표절의혹에 대한 해명 요

2008.05.07
  • 조회
    5440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5. 1]

 

 

 ㅇ 1TV [이야기발전소] <자정 오 분 전 클럽>의 표절의혹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 요청  

 

 

 


 

 

  ▣ 제작진의 답변 [문화예술팀]

 

 

이야기발전소 24회에 방송되었던 <자정 오 분 전 클럽>이 일본 애니메이션 <지옥소녀>를 표절하였다는 의견이 올라왔기에, 답변 드립니다.

 

가장 먼저 글을 쓰신 김미경씨는 <지옥소녀>를 본 적이 없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또한 제작진이 따로 자체 심사를 해 본 결과, 표절이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일본 애니메이션 <지옥소녀>의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밤 12시 자정에 열리는 ‘지옥통신’라는 사이트가 있고, 이 사이트에 원한을 풀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지옥소녀의 복수에 의해 원한이 풀리게 됩니다. 그에 대한 대가는 원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죽을 때, 그 영혼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 설정 위에 다른 사연들이 들어있는 이야기 총26편이 <지옥소녀> 1기였습니다.

 

여기서 <자정 오 분 전 클럽>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1) 인터넷을 통해 소원을 빈다는 것

2) 사이트가 열리는 시간이 ‘자정’과 ‘자정 오 분 전’이라는 것

3) 소원을 이루고 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

이렇게 세 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모티브, 소원을 빌고 대가를 치른다는 것은 옛날 옛적부터 수없이 많이 쓰인 모티브입니다. 이러한 모티브가 현대로 넘어오면서 컴퓨터나 인터넷을 통해서 소원을 빌고 대가를 교환하는 이야기도 또한 많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형된 모티브는 현대로 넘어오면서 쓰일 수밖에 없는 설정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제작진이 김미경씨와 시청자 여러분께 제시한 주제어가 ‘자정 오 분 전’이었던 것을 가만했을 때, 김미경씨의 <자정 오 분 전 클럽> 이야기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 마지막 입장입니다.

 

<자정 오 분 전 클럽>를 이루는 기본적인 모티브는 흔한 모티브였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구성이 굉장히 맛깔스럽고, 마지막에 독특하고 기발한 반전을 이끌어 내었다는 것에 좀 더 많은 점수를 줄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