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밧줄로 꽁꽁 지영과 새라>
방송일 : 2026년 6월 29일(월) ~ 7월 3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송채환 취재작가 (02-782-8222)
고층빌딩이 숲을 이룬, 부산의 마린시티
밧줄에 몸을 맡긴 채, 수십 층 건물의 외벽을 오르내린다.
9년째, 로프공으로 일하는 ‘스파이더맨’ 윤지영 씨(34)
외벽 청소와 보수는 기본, 유리나 창틀을 교체하는 작업까지
로프만 있으면 못하는 게 없다는데-
정교한 작업과 안전을 위해서 현장 보조는 필수!
무전기에 귀를 대고, 지영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여인이 있다.
유리를 들어 올리는 장비, 등강기를 조절하는 새라씨(35)
현장에서도, 인생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지영씨의 아내다.
결혼 2년 차 신혼, 눈만 마주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데
사실 두 사람은 재혼 커플이다.
각자 이십 대 초반에 가정을 꾸렸고 아이를 낳았지만, 이혼을 했다.
각자의 딸은 전 배우자가 키우고 있다는데-
처한 상황이 거울처럼 똑같아서 내 상처를 보듯, 마음이 쓰렸단다.
두 사람이 밧줄에 매달리는 이유도 하나,
바로 소중한 두 딸 때문이다.
15년 전, 한국으로 날아와 결혼을 했던 새라씨
작년까지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는데
남편 지영 씨를 만나 로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급기야 강사 일을 접고 남편의 밑으로 들어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고
작년 여름엔 ‘국제 고소 작업 훈련 협회’에서 로프 자격증을 땄다.
그리고 드디어 1년 만에 찾아온 기회!
실전에 투입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집에서는 비단결처럼 보드랍던 남편이 엄격한 스승으로 돌변,
실수 하나하나 콕콕 짚어내는 바람에, 새라씨 진땀을 빼는데
용기 내서 다시 사랑을 찾고, 새로운 일에 뛰어들었던 것처럼
오늘도 두려움 없이, 두 손 꼭 잡고, 새로운 인생을 향해 다이빙!
사랑으로 꽁꽁 묶인, 지영과 새라다.
방송시간
(07:5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