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제보자에 대한 후사금 요청
2008.05.06-
조회4924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4. 23]
ㅇ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당신은 모조 치즈를 먹고 있다, 4월 25일>
금일 다룬 내용은 본인이 제보한 내용이다. 본인은 스펀지등 기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내용으로 제보하여 채택된 적이 있는데, 모두 후사금을 받았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은 후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번 제보의 정보를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본 프로그램에 제보한 것이다. 정보를 수집한 곳은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거의 모든 메이저업체가 모조치즈를 사용한 사실을 알았고 이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안을 제보한 자에게 아무런 사례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시 민의 제보로 프로그램 한 편이 만들어지고 이에 따른 관련업계의 각성과 시정 촉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정의 후사금이 제보자에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며 이를 요구하는 바이다.
※의견제시자 : 이 ㅇㅇ
▣ 제작진의 답변 [시사정보팀]
모조치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첫취재를 1월에 시작한 아이템입니다. 다만 오해가 있는 부분은 아드님인 이ㅇㅇ 군이 '전분'을 사용한 피자가 있다고 4월 1일 제보하였고, 진위확인을 위해 이ㅇㅇ 군과 통화했습니다
--- 4월 1일 이OO 명의의 소비자 고발 게시판 제보전문---
잘 늘어나는 피자 치즈의 비밀, 아시나요?
업계에서는 잘 늘어나는 시각적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인공합성녹말을 치즈와 섞어 사용합니다.
인공합성녹말 대표적 사용 브랜드 :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ㅇㅇ 외 대부분 업계
인공합성녹말 대표적 비사용 브랜드 : ㅇㅇㅇ등 소수 업계
------------------------------------------------------------------------------------
담당 피디 직접 전화 결과 이OO군은 학생으로 치즈업계 종사자가 아니었고, 단지 아는가게 사장님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OO씨와의 통화후 치즈 업계 전문가들과의 통화 및 제조시설 취재등을 통해 이 제보내용은 현재 신빙성이 떨어지며, <모조치즈>라는 프로그램의 주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황OO님은 아드님의 명의로 올리셨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고, 통화도 아드님과 이루어졌습니다.
이OO군은 통화후 4월 5일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인조치즈'가 있다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그 글은 취재진이 이미 인조치즈의 사실을 알고 취재를 들어간지 2달후, 모조치즈 감별에 관한 연구결과가 끝난 상태후였습니다.
--- 4월 5일 이OO 명의의 소비자 고발 게시판 제보전문 ---
추가정보- 잘늘어나는 피자의 비밀
제가 이전에 제보 했는데 이승현PD께서 친히 전화를 주셨더군요,
저도 좀 더 알아 봤는데,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종류의 녹말 뿐 아니라 인공합성치즈(성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도같이 치즈에 넣는다고 하네요.
"늘어나는 치즈가 좋은치즈" 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상술입니다.
또한 시중에 시판되는 피자치즈중에서도 이런 첨가물을 넣은 치즈도 꽤 있다고 하네요
------------------------------------------------------------------------------------
이 제보를 보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 'OOO, OOO피자등 메이저업체가 모조치즈를 사용한 사실을 알았다' 는 황계숙씨의 제보내용은 저희 제작진이 들은 바 없습니다. 또한 이 추가제보에 연락을 드린적도 없습니다. 만약 이것이 저희가 처음 안 사실이라면 전과 같이 확인을 위한 전화를 드렸을 것입니다. 또한 명의만 아드님일뿐 본인이 제보했다는 내용도 글의 문맥상 아드님이 올리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4월 5일은 이미 취재진의 실험의뢰및 결과가 다 나온상태이기 때문에 이 제보를 통해 4월 25일 방송이 성립되었다고 하는 의견은 기본적인 시사고발프로그램의 제작여건을 잘 모르는 시청자의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저희 프로그램은 다른 시사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내부고발등 정확한 제보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제보자 인터뷰를 하고, 방송을 한후 출연료로 사례 책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보과정에서 사례금을 준다는 이야기를 한 적 또한 없습니다.
제보자로 출연하시거나, 모조치즈 관련하여 도움말을 주신 적이 없고, 또한 <ooo, ooo피자 등 거의 모든 메이저업체가 모조치즈를 사용한다>는 제보내용을 제작진이 이용했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저가 피자의 원재료에 초점을 맞춘 방송과 일치하지 않을 뿐더러, 저희 취재 과정에서도 메이저 업체가 모조치즈를 쓰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보 내용의 신빙성-제보 채택의 여부-제보자의 신분-모두 틀린 점이 많아 허위성이 짙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추가 제보를 했을때 감사하다 혹은 이미 관련취재를 하고 있다 등의 답신이 없었던 점은 담당피디의 책임이나, 시사고발프로그램의 특성상 내부고발자등 직접제보자나 당사자가 아닌 경우에 모든 취재내용을 외부인에게 알릴 수는 없었음을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