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부인이 코 수술을 원하고 있어 인터넷으로 실력 있는 의사를 찾다가 서울 신촌의 이정 자연미 성형외과의 이은정 원장을 알게 되었다. 이은정 원장은 해당 홈페이지에 방송출연으로 KBS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아침마당」등에 출연한 사실을 홍보하였고 방송의 공신력을 믿어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부인은 수술 부작용으로 3차례에 걸친 재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코가 심하게 비뚤어져있어 정신적으로 매우 괴로워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하다. 실제 관련병원에서 수술 받은 후 부작용으로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상대로 고소하는 사례도 게시판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의사의 실수에 대해 일차적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나, 방송사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 전문의에게 수술을 의뢰하기 때문에 그 상실감과 책임성에 대해서 방송사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더욱이 이은정 의사의 병원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KBS 방송 출연사실을 크게 홍보하며 많은 환자를 끌어들이고 있어 더욱 답답하다. 이런 무책임하고 실력 없는 의사가 어떻게 섭외되었는지 답변 바란다.

▣ 제작진의 답변[외주제작팀]

1997년 7월 31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예쁜 코 만들기”라는 부제로 이은정 박사가 출연하여 수술가능 연령, 코 수술을 받으면 안되는 경우, 얼굴과의 조화를 통한 이상적인 코 형태, 나타날 수 있는 코 성형 부작용등의 내용을 방송하였습니다.

1997년, CP시스템이었던 당시 해당 책임프로듀서는 이미 퇴직하였으며 담당했던 프로듀서도 그 부분에 대하여 기억이 전무한 상태라 답변하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다만 방송된 프로그램의 내용으로보아 성형외과의로서의 전문성, TV친화적인 외모, 어려운 의료용어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전달력등이 이은정박사의 출연요건이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