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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2R [이영자 장동혁의 싱싱한 12시] 청취자의 사연에 대해 진행자가 무성의함과 잘못 해석

2008.04.04
  • 조회
    3980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4. 1]

 

 

 ㅇ 2R [이영자, 장동혁의 싱싱한 12시] <3월 31일 방송>

 

 

“대구에서 개인택시 하는 54세, 알코올 중독치료 중이거든요. 금주 5개월, 정신육체 맑음. 신혼 기분임.”이라는 내용으로 문자 참여를 하였다. 술은 건강에 안 좋으니까 알코올 중독자들은 술을 끊으라는 의도에서 보낸 것이었는데, 이 내용에 대해 이영자씨가 “뭔 얘기여∼ 약주 드셨네"라고 비아냥거리듯 말을 했다. 화가 나서 담당팀으로 전화 연결을 하니, 이영자씨가 눈이 나빠서 잘못 봤나 보다고 말을 했다. 그러나 본인은 이에 대해 납득할 수 없으며, 이영자씨가 직접 사과하기를 바란다.

 

 

 

※의견제시자 : 류인한

 

 


 

 

▣ 제작진의 답변 [2라디오팀]

 

 

 

1. KBS Happy FM <이영자, 장동혁의 싱싱한 12시> 3월 31일 방송 중 류인한씨가 참여하신 1부의 문자주제는 ‘나, 미래를 위해서 이런 것을 준비한다. 나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이런 것에 투자한다,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2. 다시듣기를 통해 3월 31일 방송내용을 확인하고 문자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싱싱한 열두시 1부>에서 이영자씨가 읽었던 류인한씨의 문자 내용은,

류인한씨가 보냈다고 주장하는 문자 “대구에서 개인택시 하는 54세, 알코올 중독치료 중이거든요. 금주 5개월, 정신육체 맑음. 신혼기분임”이 아니라 “010-7590-2589 대구에서개인택시하는54세알콜중이었든 류인한 금주5개월 정신유체말금 신혼기분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3. 청취자 류인한씨가 보낸 문자는 ‘알콜중독 치료중이거든요’라고 의도한 듯하나 ‘알콜중이었든’이라는 문장으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도착했고, MC 이영자씨가 생방송 중에 도착한 300여통의 문자 중에서 즉석에서 모니터를 보며 문자를 골라 읽어 주던 중 류인한씨의 문자 내용을 보며, “알콜중이거든요. 금주 5개월 정신유체맑음 신혼기분이”라고 읽은 후 (흐흐흐) “이게 뭔 얘기여? 약주하셨네~” 라고 코멘트를 했습니다.

류인한씨의 문자내용이 띄어쓰기와 철자법이 제대로 맞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자 이영자씨가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순간적으로 이영자씨는 류인한씨의 문자를 다소 장난끼가 들어간 문자로 착각하여 그렇게 코멘트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류인한씨는 이영자씨가 자신을 비하한다며 계속해서 이영자씨의 발언에 대한 항의 문자를 보냈고, 이영자씨는 류인한씨의 항의 문자를 본 후에 방송중(2부)에 죄송하다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13:00 이후 방송은 대구 지역 로컬 방송으로 2부를 들을 수 없는 상태였고, 이에 류인한씨는 끊임없이 화를 내고 항의하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4. 이에 제작진은 류인한씨에게 전화를 걸어“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다.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라, 문자에 오타도 있었고 생방송 중에 문자가 수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정신없이 읽은 것 같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라고 2차례에 걸쳐 사과를 했으나 류인한씨는 재차 이영자씨 본인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생방송 종료 후 제작진은 한번 더 류인한씨에게 전화를 해서 “언짢으셨으면 죄송하다. 문자가 여러 개가 한꺼번에 도착을 하고, 이영자씨가 눈도 나쁜데다 문자를 즉석으로 바로 바로 읽다 보니 오타문자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양해 부탁드린다.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 하겠다“고 재차 사과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5. 청취자 류인한 씨가 선의로 보낸 문자가 잘못 소개돼 분노와 모욕감을 느끼게 한 데 대해 진행자인 이영자씨가 방송을 통해 정중하게 사과했고, 제작진은 진행자에게 문자 소개시 주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6. 라디오 생방송에서 청취자가 연속적으로 문자를 보낼 경우, 많은 문자가 동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문자 내용이 연결되지 못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문자보내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의 경우 철자법이 맞지 않는 문자를 보내오는 경우가 많아서, 생방송 시간에 문자를 바로바로 소개할 때, 의도했던 문자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7. 그러나 제작진은 차후에 문자를 방송함에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서 청취자의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유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