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KBS 뉴스9] 부정확한 팀명칭 사용에 대한 지적
2008.03.13-
조회3295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3. 7]
ㅇ 1TV [KBS 뉴스9] <미들즈브러, 상대 자책골 ‘행운의 8강’, 2월 28일>
이동국의 소속팀 미들즈브러가 연장 혈투 끝에 FA컵 8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대팀을 ‘셰필드’라고 소개했는데 정확히 말하면 ‘셰필드 유나이티드’이다. 셰필드를 연고로 하는 또 다른 팀으로 ‘셰필드 웬즈데이’가 있으니 다음부터는 구분하여 사용해 주기 바란다.
※의견제시자 : 현재웅
▣ 제작진의 답변 [스포츠취재팀]
먼저 스포츠뉴스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7일 시청자 일일상담 보고서에 지적해주신 셰필드 팀에 대한 명칭 사용과 관련해 스포츠취재팀의 해외구단 명칭에 관한 기본 방침을 알려드립니다.
7일자 보고서에서 셰필드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외에 셰필드웬즈데이라는 또다른 팀이 있기 때문에 뉴스에서 그냥 셰필드라고 해선 안되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라고 정확히 언급해줘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적 사항 공감하지만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 스포츠취재팀 자체 기준에 의해 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스포츠취재팀에선 해외의 스포츠팀 명칭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박지성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외국에는 한 도시에 2-3개 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청자 서비스라는 측면에선 당연히 공식 명칭을 모두 표기해야겠지만 스포츠뉴스 특성상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먼저 한 개의 리포트에 최소한 3-4번 이상 팀 명칭이 언급되는데, 이를 모두 풀 네임을 써주기엔 시간적 제약이 있습니다. 또 자막 표기에서도 풀네임을 모두 써주기엔 공간적 제약이 있습니다. 이번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 이유로 셰필드로 줄여썼습니다.
스포츠취재팀의 줄여쓰기 자체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시이름 뒤에 유나이티드라는 명칭이 있는 경우는 도시 이름만 밝힘.
- 유나이티드란 단어는 우리말로 연합이란 의미이기 때문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성격이 있어 도시 이름만 밝혀도 무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이유로 맨체스터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프로축구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도 줄여서
인천과 제주만 표기합니다.
* 같은 도시에 유나이티드가 아닌 다른 명칭인 경우 풀네임을 표기.
- 예를 들어 맨체스터 시티 같은 경우엔 풀네임을 표기합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인터 밀란이나 AC 밀란도 마찬가집니다.
* MC멘트나 리포트 중간에 가급적 풀네임을 최소 한번 정도는 언급.
- 뉴스의 시간, 공간적 제약으로 풀네임을 언급하기에 부적절한 측면이 있지만 MC멘트에서나 리포트 서두에 가급적 한번 정도는 언급해 시청자에 정확한 정보를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