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관련 보도] 뉴스 배치에 대한 지적
2008.01.10-
조회3039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12. 4]
ㅇ [2007 대선 보도] 관련
뉴스를 보고 있자면 대통령 후보자들의 방송 순서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당순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론조사 지지율 순도 아닌 것 같은데 기준도 없이 순서를 정한다면 이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지지율 순서가 그 기준이라면 문국현 후보는 적어도 4번째에는 소개가 되어야 하고 정당 규모가 그 기준이라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왜 3번째에 소개가 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도 없이 왜곡 방송을 하고 있는 KBS에 실망이 크다. (4명)
※의견제시자 : 김소애
▣ 제작진의 답변 [1TV 뉴스제작팀]
KBS뉴스가 정한 대통령 선거 기간중 대통령 후보자들의 방송순서 기준은 중앙선관위에서 정한 '기호순'입니다. 따라서 KBS 뉴스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지만 기호순에 따라 정동영-이명박 후보순으로 방송 순서를 정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회창 무소속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를 넘는 지지율로 정동영 신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현실적인 상황과 뉴스가치를 우선한다는 판단에 이회창 후보를 정동영-이명박 후보의 다음에 위치시켜 순서를 정했으며 이는 타 방송과 신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습니다.
다만 문국현 후보는 6%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이회창 후보와 같은 정도의 뉴스 가치와 현실적 판단을 요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이 또한 타 언론에서도 KBS와 동일하게 민노당(권영길), 민주당(이인제) 후보와 함께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자체 판단과 기준에서 처리했으며 이는 앞서 언급한대로 타 언론과 다른 점이 없었으며 이를 납득할만한 기준도 없이 '왜곡 방송'을 하고 있다고 한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