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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KBS WORLD] 유선업체의 횡포로 인해 KBS WORLD채널 시청의 어려움 호소

2007.12.25
  • 조회
    3663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12. 17]

 

 ㅇ [KBS WORLD] 관련

 

태국 방콕에 UBC라는 유선방송사에서 KBS WORLD 방송이 나왔었는데 얼마 전부터 KBS WORLD가 나오지 않고 있다. 주위로부터 듣기로는 UBC 유선방송사에서 KBS WORLD 채널을 고가 메뉴에 포함시키는 바람에 신청률이 높지 않자 아예 KBS WORLD 채널을 없애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방콕은 MBC와 YTN, 아리랑 채널이 서비스 중에 있다. 방콕 교민은 5만 명에 이른다. 한국 교민들이 쉽게 KBS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의견제시자 : 이재문

 


 

▣ 제작진의 답변 [글로벌전략팀]

 

가. 태국에서의 KBS World 방송 현황

 

KBS는 해외방송채널 KBS World를 태국의 UBC를 통해서 2005년부터 약 1년간 방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UBC를 통한 방송은 2006년 상반기에 중단하였으며, 대신 태국 케이블협회 소속 약 200개의 케이블 사업자를 통하여 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 UBC를 통한 방송 중단 사유

 

UBC는 태국의 독점적 위성방송사업자이자 방콕 등에서 케이블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배적인 유료 방송사업자입니다. UBC는 이러한 독점적 위상을 기반으로 해외 채널에 대하여 막대한 전송료를 요구하거나 가입자로부터 높은 시청료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 UBC를 통해 KBS World가 방송될 당시 동포 시청자들은 매월 약 70,000원의 시청료를 내야만 했으며 이에 따른 민원 또한 적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해외의 시청자들이 최저의 가격으로 KBS World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KBS는 가입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시청료를 크게 낮추도록 하고자 UBC와 지속적인 협상을 전개했으나 UBC측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 바 있습니다. 이에 KBS는 교민에게 높은 시청료를 부과하는 UBC를 통해 방송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계약을 종료하고, 태국 케이블 협회 소속의 케이블사업자들 통하여 방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다. MBC, YTN, 아리랑 채널 서비스와 관련하여

 

현재 MBC, YTN, 아리랑 등은 UBC를 통하여 방송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는 개별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수신료를 징수하고 있으며, YTN과 아리랑TV는 무료 위성채널로서 누구나 위성안테나만 설치하면 시청이 가능합니다. KBS World는 MBC처럼 직접적으로 시청료를 징수하는 모델을 가급적 취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KBS가 제공하는 양질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는 해외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아리랑TV, YTN 처럼 무차별적인 무료 방송을 실시할 경우 콘텐츠의 해외 수출은 물론 한류의 유지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또한 타사의 방송 형태는 근본적으로 한국인 시청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서 현지인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방송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KBS World의 사업 목적과도 맞지 않습니다.

 

라. 향후 방송 확대 계획

 

KBS는 동포 시청자들이 낮은 가격에 KBS World를 시청하는 조건으로 방송을 재개하기 위하여 UBC와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안에 UBC를 통하여 방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