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시청자칼럼] 업체 상호명 노출 관련
2007.12.01-
조회3575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11. 19]
ㅇ 1TV [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 <11월 12일 방송>
소비자 피해를 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당업체의 상호명을 노골적으로 방송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일부의 문제를 마치 모든 영업소에서 문제가 있는 듯 방송하여 전국에서 경동택배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한 것에 대한 사과방송을 해주기 바란다.
※의견제시자 : 김창숙
▣ 제작진의 답변[시사정보팀] 1) 해당업체의 상호명을 노골적으로 방송 한 것 방송에서 상호가 드러난 것은 프로그램 맨 마지막 15초 정도 출연자가 택배회사 영업소앞에서 클로징 멘트를 하면서 배경에 잠깐 택배회사 이름이 들어갔을 뿐 전체 프로그램에서는 택배회사 자막도 00택배 공주영업소 등으로 했고 나레이션에서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그냥 택배회사로 표현했으므로 노골적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반 시청자들은 방송이 나간 후 택배회사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택배회사 이름을 알려달라고 빗발치는 항의를 하였습니다. (KBS 홈페이지 ‘시청자칼럼’ 게시판 참조) 이런 정황으로 보아 오히려 경동택배관계자가 아니면 방송을 통해 택배회사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전국의 경동택배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대부분 택배회사는 취재 중 자신들의 잘못을 정중히 사과하고 앞으로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저희 제작진은 세밀하게 회사명을 드러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사과는커녕 끝까지 제작진과 피해자에게 큰소리를 치며 상식의 선을 넘은 경우이므로 마지막 배경에 택배회사가 보여도 큰 문제가 없다고 제작진은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일선에서 열심히 고객들을 위해 일하는 다른 택배회사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배경에 택배회사가 보이는 것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3) 시청자칼럼 우리사는세상 프로그램의 방송취지는 시민이 당하는 불합리한 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제도적 개선을 이루어 내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해당 택배회사는 방송에 자신들의 회사명이 드러난 것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먼저 신중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가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각 지사의 문제가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기업문화에서 항상 교육하는 사항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지사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 시청자칼럼 우리사는세상도 기업이 피해를 받는 것 보다는 기업도 살고 소비자도 살 수 있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