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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1TV [미우나고우나] 촬영 부주의로 인한 사고 민원

2007.11.05
  • 조회
    3234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10. 8]

 

ㅇ 1TV [미우나 고우나] (10월 8일 방송)

 

- 10월 4일 오후 7시 30분경, 여의도 KBS 별관 옆 도로에서 「미우나 고우나」 촬영이 있었다. 퇴근 시간이어서 도로는 몹시 혼잡했고, 인도는 워낙 협소한데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복잡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작팀은 인도를 막고 촬영을 했는데, 조명줄은 여기저기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늘어져 있고, 진행팀은 행인을 쫓는 데만 정신이 쏠려 있었다. 그 와중에 팔순을 바라보는 본인의 어머니가 조명줄에 걸려 심하게 넘어져서 입술에서 피가 나면서 이가 흔들리고 무릎에 타박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가 나서 책임자를 찾고 이야기를 하는 중에 카메라 감독이라는 사람이 정중하지도, 진심이 담기지도 않은 태도로 미안하다고 하여 오히려 더 불쾌해졌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으니 별 이상은 없다고 하여 담당 조연출에게 전화를 걸어 큰 이상은 없으니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일을 정리하고 상투적일지라도 사과의 말을 듣고 싶어서 전화를 한 것이었는데 그 조연출은 너무나 퉁명스레 전화를 받다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일에 대해 그렇게 무책임하게 처신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을 주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 제작진의 태도는 시민들의 방송 불신 및 외면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의견제시자 : 이미원

 

 

<드라마촬영과 관련한 참고자료>

ㅇ 10월 15일 남산에 갔는데 드라마를 촬영한다면서 남산 전망대 전체를 통제하였다. 시민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있었는데 드라마 촬영을 위해 관광권을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실망스럽다. 남산을 찾은 사람들은 전망대 때문에 가는 것인데, 드라마 촬영으로 통제한다면서 제작진인 듯한 사람이 말하는 태도도 불쾌했다. 이 모든 것이 KBS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것이니 촬영 장소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 제작진의 답변 [드라마1팀]

 

 

우선, 촬영중이라 보행자들의 우회를 부탁드렸으나, 퇴근시간이라 인원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일일이 확인하지 못해 불가피한 사고가 벌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10월 4일 오후 7시경, 촬영을 구경하시며 도로를 지나가시다가 조명 줄을 밟고 넘어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연출이 직접 가족들이 함께 계신 ‘스타 차이나’ 음식점에 찾아가 다친 상황을 파악해보니, 이빨은 흔들리지 않으신다고 했고, 무릎이 아프시다고 하여, 타박상인 듯하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응급실에 가보실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니 내일 가보시겠다고 하며, 병원비 일체를 요구하셨고, 이에 병원비에 대한 사규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책임의 소지가 어떻게 되는지 지금 당장은 확인할 수가 없으니, 촬영이 끝난 후 확인해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다음 날 전화를 달라고 전화번호를 드렸습니다. 또한 어쨌든 나이 드신 분이 다치셨으니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죄송스럽다고 사과 또한 드렸습니다.

그러나 10월 5일은 전화가 오지 않았고, 10월 6일 오후 3시경, 이미원씨에게서 전화가 왔으나, 조연출 이은진피디는 외조모상으로 경남거창 장례식장에 있었고, ‘상중’이라 전화를 받기 곤란하니 월요일쯤 다시 전화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고, 이미원씨는 ‘상중인것은 개인 사정이다’라며 화를 내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다음부터는 더욱 주의하여 촬영 중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