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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1TV [KBS 부산뉴스] <잊혀져가는 부마항쟁> 관련

2007.10.24
  • 조회
    2737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10. 22]

 

 ㅇ 1TV [KBS 부산뉴스] <잊혀져가는 부마항쟁 (10월 16일 방송)>

 

 본인은 부산대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이번 보도에 대해 상당히 거북함을 느낀다. 지난 1979년 10월 16일에 부산대학교에서 일어났던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현재 60%의 대학생이 모르고 있다는 통계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출처는 어디이며 그 통계가 부산대학교 대학생들의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현재 부산대 안에 10*16 기념관이 건설되어 있고 부산대 학생들은 이 부마항쟁을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박선자 기자는 타이틀에 맞는 기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내용을 비약 시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이번 부산대 학생의 인터뷰 현장에 있었는데, 기자가 인터뷰 학생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신분도 밝히지 않은 채 다짜고짜 부마항쟁이 무엇인 줄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그 학생이 부마항쟁에 관해 들어본 적도 있고 알고 있다는 말도 했는데, 기자가 “부마항쟁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 아니냐, 알면 어디까지 아느냐, 관심 없지 않느냐”며 기사 내용에 부합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서 유도 질문을 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인터뷰의 앞뒤 내용 없이 타이틀에 부합되는 내용만 교묘히 보도되어 정말 황당했다. 아무리 짜깁기 식의 방송이 난무한다지만, 뉴스까지 이렇게 해서야 앞으로 KBS 보도를 믿을 수가 없을 것이다. 부산대 학생으로서 상당히 유감을 표하며, 이 기사 내용의 삭제를 요청한다. 

 

 

 

* 의견제시자 : 박인태

 

 


 

▣ 제작진의 답변[부산방송총국]

 

2007.10.16일 KBS부산뉴스에 보도한 <잊혀져가는 부마항쟁, 10월16일> 에 대한 시청자 의견에 대한 답변서 입니다. 

 

 

가.  60%의 대학생이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모른다는 통계

 

  -> 뉴스 보도에서 통계 조사를 부산대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이 통계는 2007년 6월 한국일보에서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대해 아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0%가 "모른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부마항쟁을 민주화 운동의 하나로 본 것입니다.

 

나.  부산대 학생 인터뷰 건

 

  -> 학생에게 인터뷰 하기 전 KBS 박선자 기자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어떤 취지에서 질문을 하는 것인지도 밝혔습니다.

 

또, "부마항쟁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 아니냐?"라는 식의 유도 질문은 없었으며 제 소개를 한 뒤 "부마항쟁에 대해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인터뷰이가 "잘 모르겠는데요... 우리 학교에서 한 것은 알고 있는데..."라고 답했고 "부마항쟁이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인터뷰이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젲가 누구인지 밝힌점과 질문 등 이러한 모든 과정은 정확히 녹취가 돼 있으며 인터뷰 시간을 고려해야하는 뉴스 특성상 이 가운데 일부 멘트만 들어갔습니다. 유도질문 등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