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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1TV[퀴즈대한민국] 문제 오류 관련

2007.08.06
  • 조회
    1532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6.4 ]

 

【제작 부주의】관련

 

 1TV「퀴즈 대한민국」 <6월 3일>

 

사육신은 몇 명인지에 대한 보기에서 2명과 6명 중 정답을 고르는 문제가 있었다. 방송에서는 6명이 정답이라고 처리되었으나, 1977년 9월 22일 국사편찬위원회[國史編纂委員會]에서 왕조실록의 내용에 근거하여 김문기 선생을 추가 모시기로 하여 사육신 묘역에 일곱 분을 모시게 되었다. 즉, 6명이 아니라 7명이 맞다. 올바른 역사 전달을 위해서라도 문제 출제 시 재검토가 필요해 보이니 참고 바란다.

 

※의견제시자 : 권형기

 

 


▣ 제작진의 답변(외주제작팀)

 

○ 먼저, 권형기 님의 퀴즈 대한민국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육신은 조선시대 집현전 학사로 단종 복위를 주장하다가 세조에 의해 처형당한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이개, 하위지, 유성원 등 6명의 충신으로, 현재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는 이들의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위패를 모셔둔 사육신 묘소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1977년 김문기 선생의 문중에서 유응부를 빼고 김문기를 사육신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그 이전까지는 남효온 선생이 지은 육신전을 근거로 성삼문, 박팽년,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가 사육신으로 전해져왔습니다.

 

당시 이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학계에서는 아직 김문기 선생을 사육신의 한명으로 인정하는데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며, 현재까지도 그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학계에서도 정설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시 고증결과를 참고하여 김문기 선생의 공적을 인정하되 “기존의 사육신을 변경하지 않고” 서울 시장의 추가 조회로 김문기 선생의 가묘를 사육신 묘역에 모신 것으로, 국사편찬위원회는 ‘사육신의 구성을 변경한 바는 없다’고단서를 달았고, 이후 이 입장을 고수해 사육신은 기존대로 6명으로 인정하면서 일곱 개의 묘가 조성된 것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도 김문기 선생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을 뿐 사육신으로 공식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형기님의 애정 어린 지적에 감사드리며,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