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M [유열의 음악앨범] - 진행자 교체 관련
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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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3. 16]
○ 쿨 FM 이라는 단어가 생기기전인 KBS FM 시절부터 라디오와 동고동락한 애청자이다. 선곡되는 노래들도 좋았지만 방송 시간대 별로 매력이 충분하기에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89.1에만 고정을 해 놓을 정도이다. 그런데 봄 개편과 방송 청취율 저조라는 이유로 12년 동안 늘 한자리에서 고정팬과 골수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열씨가 교체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게다가 얼마 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이현우씨로 교체된다고 하여 실망감마저 감출 수 없다. 장수프로와 장수 DJ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묵은 장처럼 오래 머물며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팬들이 어느새 그 프로에 습자지처럼 스며들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개편 때마다 인기 없다고 무 자르듯 잘라낸다면 KBS 라디오에는 장수프로는 물론 장수 DJ도 영영 없을 것이다. 진행자 교체로 새로운 팬들을 확보할 수는 있겠지만 그 또한 메뚜기 떼처럼 쉽게 왔다 쉽게 갈수 있는 그런 팬들일 것을 염두해 두길 바란다. 골수팬들의 마음을 헤아려 진행자 교체를 재고해 주기 바란다.
※의견제시자 : 김정숙
▣ 제작진의 답변
○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저희 쿨FM이 오는 4월 16일 봄 개편을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봄 개편 작업은 '대폭 달라진 채널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원칙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11시, 12시, 오후 2시, 4시, 6시, 밤 12시 등 일과 시간대의 모든 프로그램과 심야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교체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열의 음악 앨범'과 같은 장수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에 대한 팀 전체의 찬반양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DJ의 전면적인 교체를 통한 새로운 채널 이미지 형성'이라는 개편의 취지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유열씨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데 팀 전체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 후 '음악 앨범'의 새로운 진행자를 정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행동으로 인해 이현우씨가 '음악 앨범'의 새 진행자로 적합한가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과 검토 작업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과 KBS 제작진에게 재발 방지를 약속 했다는 점 그리고 뮤지션으로서 이현우씨가 가진 음악적 능력이 '음악 앨범'이 지닌 프로그램의 특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진행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KBS 쿨 FM (89.1 M,Hz)를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