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무한지대 큐] - 타 방송사와 중복 아이템 방송 지적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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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6. 7. 26]
O [발상의 전환 이색조리법이 뜬다, 7월 19일]
-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제작진으로서 최근 [무한지대 큐]에서 방송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의조차 지키지 않는 것을 보고 지적하고자 한다. 지난 주 수요일(7/19) 방송되고, 토요일(7/22) 재방송 된 '발상의 전환! 이색 조리법이 뜬다'에서 소개된 4가지 이색 음식은 모두 최근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수상한 요리’에서 소개되었던 아이템이다. (이 코너는 2005년 5월부터 시작한 코너로 이색음식 소개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아이템 뿐 아니라, 먼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핵심 재료나 조리법을 나중에 소개하는 제작 기법도 동일하며, 심지어 어떤 것과 유사하다는 비유의 예조차 동일하다. 이 점에 대해 본방송 다음날인 목요일(7/20) 해당 제작사에 정중하게 문제제기를 하였고, 제작사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7/22) [무한지대 스페셜]에서 다시 문제의 코너가 방송되었다. 이 결과, SBS [잘먹고 잘사는 법] 과 같은 시간에 방송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동일한 내용의 방송이 20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다른 채널,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가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에 대한 담당자의 공식 사과와 해명을 바란다.
※의견제시자 : 이예솔
▣ 제작진의 답변
O 지난 7월 19일 방송된 [무한지대 큐] - <발상의 전환, 이색조리법이 뜬다> 아이템은 최근 음식에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되고 있음에 착안하여 기획된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4가지 조리법이 10분 정도 소개되었습니다.
O SBS [잘먹고 잘사는법] 제작진의 주장에 대한 해명
-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제작진은 7월 19자 [무한지대 큐] - <이색조리법이 뜬다>의 4가지 아이템이 모두 SBS [잘먹고 잘사는 법]에 소개된 내용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제작사 한국 씨네텔의 해명에 따르면 '묵잡채'는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2002.5.11),'대나무망 우럭튀김'은 'MBC 화제집중'(2006.5.22),'가마소금 대게구이'는 'SBS 생방송 투데이' (2006.3.9), '복묵국수'는 SBS 잘먹고 잘사는 법(2006.6.24)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 일반적으로 음식 관련 아이템은 독창적인 발굴 아이템이 소개되기도 하지만,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는 음식을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소개하는 것이 방송가의 관행입니다. 실제로[무한지대 큐]에서 방송한 내용이 SBS, MBC의 유사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 특히 KBS, MBC, SBS 3사의 음식 프로그램들이 한 아이템에서 특정 음식을 집중조명하는 것과는 달리 [무한지대 큐]에서 다루는 음식 아이템은 하나의 트렌드로 기획해 4-5개의 팩트를 조합,구성해 10분 내외로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제작진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특정 아이템을 베끼기했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 그리고 SBS 제작진은 7월 19일 방송 다음 날 본회 [무한지대 큐] 제작사인 한국 씨네텔 측에 항의해 사과를 받아냈음에도 불구하고 7월 22일자 [무한지대 스페셜]에서 문제의 아이템이 다시 방송된 것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바, 제작사인 한국씨네텔 측은 이같은 사실을 [무한지대 큐] 책임 프로듀서(김성기)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무한지대 큐 스페셜]은 월,화,수,목 한 주간 방송한 [무한지대 큐] 내용 중 재미있는 아이템을 책임 프로듀서가 선정,재구성해 제작되고 있습니다.
O SBS 제작진 및 제작사에 대한 조치
-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제작진의 항의 이후 제작진은 아이템 선정 과정과 [무한지대 큐 스페셜] 방송 경과 등을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제작진에게 해명했고,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여 향후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 본회 제작사인 한국씨네텔 제작진중 담당 작가(김명혜)는 경고 조치하고, 제작진에게는 좀 더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템을 발국,제작할 수 있도록 분투를 촉구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