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최강전] - 제작태도 지적 건
2006.07.20-
조회1947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6. 7. 11]
○ [태극전사 최강전]이라는 특집 프로그램에 방청을 해달라는 요청이 축구교실로 왔다. 축구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에게 좋은 기회가 될 듯하여 승낙을 하였다. 하지만 당일 촬영이 늦게 진행이 되어 어린아이들을 지루하게 기다리게 했으며, 이에 대해 제작진의 어떠한 양해 멘트나 설명도 없었다. 방송 촬영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에게 위압적인 말투로 시종일관 진행되었다. 또한 촬영 중 선수들이 방청객인 어린이들을 향해 축구공을 차주던 거리가 멀어 어린이들이 앞으로 몰리면서 안전에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당초 약속과는 다르게 단체사진 촬영은 제작진의 갑작스런 돌변으로 기념촬영도 하지 못했으며 안전상의 문제라고만 말하는 담당자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에 실망감이 크다. 담당책임자는 처음 약속한 것(경품, 사진, 싸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고, 단순한 자발적 방청이 아닌 요청에 의한 방청이었던 만큼 이에 대한 출연료도 지급해 주길 바란다. 프로그램의 의도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취지와는 전혀 다른 실망감만 안고 돌아오게 되었다. 공영방송인 KBS는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사과를 바라는 바이다.
[참고] 7월 23일(일) 2TV 09:45-10:50분에 편성
※의견제시자 : 신동환
▣ 제작진의 답변
○ [프로그램: 특집 태극전사 최강전]
- 녹화일시: 2006. 07. 08(토)
- 장소: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 내용
2006년 7월 8일 웓드컵 국가대표 축구선수들과 게임하는 내용으로 녹화된 특집 [태극전사 최강전] 녹화 시, 서울시내의 유소년축구팀에 방청 협조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출연에 응한 유소년 축구팀이 녹화 후 축구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겠냐고 문의해 가능하다고 답했고, 녹화 후 선수들에게 양해를 구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축구팀이 담당피디와 협의없이 단체로 객석에서 플로어로 내려와 기념촬영을 요구했고, 다른 팀 선수들도 내려오려 하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담당피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기념촬영을 중단시켰고, 선수들을 귀가조치 시켰습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 10여명과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우르르 몰려드는 500여명의 어린이들의 안전을 담보하기엔 불안한 상황이었고, 이미 한 팀이 내려온 상황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플로어에 내려와 있던 축구팀의 학부형들이 기념촬영의 약속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담당피디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하겠다고 거세게 항의하였습니다. 이에 기념촬영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죄송하나, 많은 어린이들이 질서를 지키며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부득이 촬영을 중단시켰노라고 설명하고, 추후에 기념품이나 다른 방법으로 사례하겠노라 약속했습니다.
그 후 유소년 축구팀 감독들에게 유소년 축구팀 지원 명목으로 소정의 백화점 상품권을 사례로 우송하였고, 축구팀으로부터 기념촬영 문제로 항의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들었습니다. 기념촬영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어린이들의 안전이라는 판단에 현장 진행 피디로서 결정한 내용이고, 이로 인해 학부형들의 심려를 끼친 점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사후에 기념품을 지급해 축구팀 어린이와 학부형들을 위로하였고, 그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받았습니다.
이상이 본 내용의 전말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세심히 배려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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