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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예능] 2TV [비타민] - 정보제공의 오류

2006.03.18
  • 조회
    1478
 
시청자의 의견

○  [출산과 유산, 10월 17일]
 
 - 방송 중 '제왕절개'는 카이사르(시저)의 출생에서 기원되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제왕절개(Cesarean section)에 대한 다양한 어원설 중 하나로 후대 시저의 영웅화를 위한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하여 정설이 아닌 것으로 전하고 있다.
 
학계 문헌에 따르면 '제왕절개'라는 말은 렉스레기아(lex regia)또는 렉스 카이사레아(lex caesarea: 잘라낸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라는 로마법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임신한 여자가 출산하기 전에 사망할 경우 모태를 절개해서 아이를 끄집어내는 행위를 말하고 있다. 이는 아이를 구하기 위함보다는 아이와 어머니를 각각 따로 매장하기 위한 것이라 전하고 있다.
 
살아 있는 모체에 처음으로 한 제왕 절개 수술은 16세기 전후이며, 살아있는 임산부에게 행한 최초의 제왕절개 수술은 1610년 무렵 비텐베르크에서 있었다고 문헌에 적혀있다. 정확하지 않는 내용을 정설인양 방송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보다 정확한 내용을 근거로 방송해 주기 바란다.
 

 
▣ 제작진의 답변

○ 제왕절개라는 명칭은 독일어의 카이저슈니트(Kaiserschnitt)의 직역입니다. 어원은 라틴어의 섹티오 카애사레아(sectio caesarea)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독일어역에 대하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복벽절개로 출생된 데서 유래한 설이 일반적이지만, 카에수라 (caesura;자르는 것), 즉 임신 자궁을 절개한다는 뜻에서 온 중복어(重複語)라고 하는 설도 있다.
 
[비타민]에 출연한 전문가가 시저의 예만 알려주었는데, 실제로 의학교과서에 두 가지 설이 모두 소개되어 있으며, 정확한 연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한양대 산부인과 박문일교수의 자문을 거친 결과로 방송이 되었으며, 앞으로 비타민에서는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보다 정보에 검증과정을 철저히 하여 방송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