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일요진단] 출연자 발언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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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4. 4. 28.]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 공학부 조원철 교수가 출연해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았다. 나가지 말라는 상황에서 그 자리를 지켰다.”라고 발언하자 진행자가 “그래서 그것 때문에 더 피해가…”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았다는 의미겠지만 마치 당시 상황을 잘못 판단한 선생님들 때문에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고 한 것 같아 시청하기 불편했다. 또한 고신대 손봉호 석좌교수는 “엄청난 비극이지만 이걸 기회로 이용해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사고를 기회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희생자나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발언이다. 앞으로는 출연자들이 발언에 좀 더 신중할 수 있도록 유의해 주기 바란다.
▣ [시사제작1부]의 답변
방송 이후 제작진도 해당 발언에 대해 우려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출연자의 사견이었으며 생방송이라 사전에 발언에 대해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조원철 교수의 발언은 최근 교권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를 잘 듣는 학생들이었음을 칭찬하기 위함이었으며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라 희생이 늘어났음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학교에서도 안전교육을 꾸준히 지도하여 재난 사고의 경우 학생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으며, 손봉호 석좌교수 역시 앞으로 유사한 인재 사건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였습니다. 단어의 선택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과 양해를 부탁합니다. 앞으로는 출연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발언토록 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