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기는 소치] 박세영 선수 인터뷰 진행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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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4. 2. 17.]
우리나라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준결승 경기를 시청했다. 이호석 선수가 2위로 달리던 중 미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아쉽게도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계주에 탈락한 박세영 선수의 인터뷰가 나왔다. 경기가 끝난 직후라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 것이며 더군다나 탈락으로 인해 선수의 마음은 누구보다 더 속상할 것이다. 억울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기 위함이겠지만 앞으로는 선수들이 심적으로 안정을 찾고 편안한 상태에서 격려하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주기 바란다.
▣ [스포츠 취재부]의 답변
쇼트트랙 5,000m 경기 중 이호석 선수가 경기 막판에 앞서 나가는 상황이었는데 미국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계주에서 탈락한 박세영 선수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박세영 선수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들어왔고 선수들이 인터뷰를 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선택이며 강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계주에서 탈락한 박세영 선수의 억울한 감정과 실패에 대한 상실감을 부각시키려고 인터뷰를 진행한 것입니다.평소 본인은 목소리가 큰 편인데 유독 박세영 선수의 목소리가 작다보니 멈칫멈칫해 반복해서 질문하였습니다. 억울한 것을 밝히지 않고 지나친다면 오히려 더욱 억울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억울한 부분을 항변해 보이라는 의미로 질문을 유도했으며 위압적인 태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