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뮤직뱅크] 가요 심의 제언에 대한 심의부의 답변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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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3. 5. 8.]
가수 린이 출연해 ‘오늘 밤’이라는 곡을 열창했다. 그런데 노래 가사 중 ‘오늘 밤 그대의 매끈한 복근에 얼굴을 부비고, 내 다리를 스르륵 쓸어 올리고’ 등의 선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주로 청소년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데 성인인 본인도 낯 뜨거워져 채널을 바꿀 정도였다. 해당 가요가 정확한 심의 기준에 근거해 결정된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KBS는 공영방송인 만큼 보다 철저한 심의를 거쳐 방송해 주기 바란다.
▣ [심의부]의 답변
민원인이 의문을 제기하신 가수 린의‘오늘밤’은 지난 4월 1일 심의 신청됐고, 가요심의 전문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4월 8일에‘적격’판정됐습니다. KBS가요심의위원회는 총 15개의 구체적인 세부기준에 따라‘가사의 부적격 여부’를 심의하고 있습니다. 가수 린의‘오늘밤’은 가사 전체적으로 연인사이의 구애를 묘사한 것입니다.
민원인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신 일부 가사‘매끈한 복근에 얼굴을 부비고, 내 다리를 스르륵 쓸어 올리고’ 가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선정적이라고 들릴 여지는 있지만, 해당 심의세부기준 즉 ‘남녀의 정사 혹은 동성애를 직접적으로 묘사하거나 연상하도록 표현한 선정적, 퇴폐적이고 외설적인 내용의 가사’에 해당할 만큼 노골적인 선정성이 담겨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적격 판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다만,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뮤직뱅크’에 이 노래가 방송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민원인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제작 시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하겠습니다.
또한 추후 가요심의 과정에도 선정성에 대한 심의를 심도 있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