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3. 4. 16.]

지난 1월 24일, 강원도 정선에서 한방 백숙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소개됐다. 그런데 방송에서 소개한 ‘웰빙 한방마을’은 무허가 업소로 해당 군청에서 고발한 업소다. 공영방송에서 이러한 불법 업소를 맛집으로 소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해당 음식점을 선정하게 된 배경과 이에 대한 제작진의 성실한 답변을 듣고 싶다.

 ▣ [교양국]의 답변

[굿모닝 대한민국]의 <숨은 맛집을 찾아라> 는 2013년 1월 17일부터 2월 20일까지, 방송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숨은 맛집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음식점은 1월 24일 강원도 편으로 함백산 1,100고지에자리 잡은 산꼭대기 음식점 콘셉트로 방영되었습니다.

(주메뉴 : 한방백숙, 닭볶음탕, 곤드레 나물밥)

섭외전화 시 메뉴와 조리방법, 손님촬영 등 전반적인 부분에 관하여 질문을 드렸고. 해당 음식점에서는 다년간 한방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어왔으며 가족의 지병으로 건강한 음식점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사연과 당시 스키시즌으로 단체 예약이 많다는 것 등 긍정적인 부분이 어필되었습니다. 이에 제작진도 코너의 방향과 어울린다는 판단 하에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민원을 전달받은 제작진은 4월 16, 17일 이틀간 군청 및 사장님과의 통화를 시행. 해당 음식점이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만항마을에 위치, 이 마을이 산지관리법에 의해 2008년부터 보전산지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보전산지로 지정된 08년부터는 용도변경 대상인 음식점 영업은 허가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마을 위원회에서는 조정기간을 통해 보전산지 지정을 풀기 위해 탄원을 진행, 해당 음식점도 동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음식점은 개점 당시(2010년) 보전산지로 영업허가를 받지 못했으나 약초․임산물 판매로 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선군청 위생과는 올해 3월, 해당 음식점을 무신고 업소로 고발하였으며 해당 음식점은 벌금을 낸 후, 현재 영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제작팀은 섭외 당시 음식점 운영이나 재료취득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을 드렸고, 음식점 측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민원사실 확인을 위한 통화(17일) 에서는 당시 경황이 없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고 답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점에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음식점 선정에 더욱 깊은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