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FM 프로그램 인기도 순위를 KBS홈페이지 공표하는 것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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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3. 4. 12.]
클래식음악 전문 채널인 1FM이 프로그램 인기도 순위를 KBS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있는데, 1FM의 애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다. 인기순위 설정은 클래식 프로그램을 연예·오락 프로그램과 동일시하겠다는 발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공영방송의 클래식 전문 채널마저 대중적이고 상업적 지향의 청취율 논리에 휘둘린다면 클래식 애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은 무시될 우려가 있다. 하루빨리 1FM 인기 프로그램 순위 고지를 폐지해 주기 바란다.
▣ [클래식FM]의 답변
KBS 라디오는 각 채널의 초기화면에 ‘콩’ 접속 횟수와 ‘다시듣기’ 접속 횟수를 통해 산출된 프로그램 인기 순위를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취율과는 무관한 순위로서, 단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라디오 청취 접촉도 순위입니다. 이런 순위를 홈 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은 전 세계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가 사용하는 서비스의 한 형태로, 이용자들에게 사이트 접속의 재미를 제공하려는 목적입니다.
이 순위 게시는 청취자에게는 흥미와 재미, 커뮤니티 의식을 제공하는 동시에,제작진에게는 청취자의 청취 행태, 선호 프로그램을 파악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광고 없는 클래식 음악 채널에서 이 순위는 그 어떤 상업적 의도도 없으며 또한 프로그램 제작에 영향을 미치거나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각기 다른 색깔과 취향의 프로그램들과 청취자의 기호가 이 순위로 인해 무시되거나 영향 받지 않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이는 인터넷 접속자에게 작은 흥미와 커뮤니티 의식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일 뿐입니다.인기 순위 서비스는 조만간 새로운 서비스 아이템이 개발되면 다른 서비스로 대체될 계획이라는 KBS미디어 인터넷 팀의 의견도 있으니, 청취자께서는 큰 우려를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