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 지적장애인 비하표현에 대한 해명 요구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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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1. 3. 7]
ㅇ [웃어라 동해야]
- 본인은 장애 자녀를 둔 부모이다. 극 중 ‘도진’의 대사에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안나’에게 지적장애인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였다. 극 중 ‘도진’이 ‘동해’에게 “부족한 너희 엄마 여기저기 휘어졌고 다니게 하지 못하게 하고, 단속 잘해”라는 내용의 대사가 있었다. 또 ‘도진’이 ‘회장’에게 ‘안나’를 가리켜 “그런 엄마, 다른 사람과 다르다.”라고 했다. 대사내용을 들으면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가족에게 큰 상처가 된다. 장애인과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공영방송에서 드라마 통해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대사를 쓴 작가도 문제지만 대본대로 방송이 나가도록 제작을 한 제작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의 사과와 해명 전화를 받기 원한다.
※의견제시자 : 정광섭, 이원범
▣ [드라마국] 의 답변
ㅇ 위 민원인과의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대사 등의 표현에 유감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제작진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 하였습니다. 드라마에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로 등장하는 ‘안나 레이커’와 그 아들 ‘동해’는 <웃어라 동해야>의 주인공으로 처해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역할입니다. 극중 ‘도진’의 대사에 “부족한 너희 엄마 단속 잘하라”란 식의 표현들은 ‘안나’가 처한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을 드라마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장치였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해명하였습니다. 불쾌함을 느낀 부분에 대해 전화를 통해 정중하게 사과하였으며 앞으로의 대본구성 및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