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소비자고발] '줄기세포 화장품의 실체' 방송에 대한 답변 요구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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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0. 6. 14]
ㅇ [세월을 되돌릴 수 있을까? 줄기세포 화장품의 실체, 6월 4일]
- 본인은 ‘(주)알앤엘바이오’의 주주다. 본 방송의 정확성에 의구심이 들었고 이의가 있어 의견을 개진한다. 일단 전체적인 방송내용은 마치 ‘알앤엘바이오’ 회사를 주 타깃으로 한 것처럼 보인다. 피해자는 한 명, 더구나 HD화질로 본 화면에서 그 여성의 화장은 매우 두꺼웠다. 또한 그 피해여성의 화장대 위에는 굉장히 많은 양의 화장품이 있어 일반 시청자들도 의아해 할 정도로 화장에 중독된 사람처럼 보였다. 이 장면을 보고 과연 피해자가 사용하는 화장품 중 어떤 화장품이 각질을 발생하게 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있었는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피해자의 인터뷰 화면 중, 오른쪽에 있던 제품은 ‘아리솔 코스메카 코리아’의 것으로 이 제품도 보습효과, 미백과 주름개선 등 기능성을 강조한 화장품이다. 요점을 말하자면, 전체상황으로 보아 줄기세포 화장품이 거짓이라고 방송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피해자가 특정상품 사용 후 부작용을 겪었다면 그 제품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 정확히 밝혀야 관련제조사 전체가 불이익을 겪지 않을 것이다. 이번 방송내용과 ‘(주)알앤엘바이오’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반드시 답변을 해주기 바란다.
※ 의견제시자 : 이철희
▣ 제작진의 답변 [다큐멘터리국]
- 「소비자고발」“세월을 되돌릴 수 있을까? 줄기세포 화장품의 실체”
(6월4일 방송)
○ ‘(주)알앤엘바이오’를 주 타깃으로 했다는 의견에 대해
- 본 방송은 ‘줄기세포 화장품’을 표방하여 광고하는, 시중에 판매되는 15종의 화장품을 수거하여 원료의 안전성과 제품의 기능성을 모두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줄기세포와 관련하여 제품의 기능성이 승인된 제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에서는 취재한 업체의 상호를 특정하여 표현하지 않고 모두 익명 처리하였습니다. 따라서 ‘알앤엘바이오’를 주 타깃으로 한 것처럼 보인다는 귀하의 의견은 사실과 다름을 밝힙니다.
○ 줄기세포 화장품 피해 사례자와 ‘알앤엘바이오’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 이른바 ‘줄기세포 화장품’ 사용 후 지루성 피부염을 앓았다는 사례자는
올 3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줄기세포 화장품’ 만을 꾸준히 사용한 결과로 피부염이 발생하였다는 내용을 실명으로 공개 제보한 소비자입니다.
제작진은 제보자의 제품 구입 동기와 사용기간, 부작용에 대한 진술 등 여러 정황 증거 뿐만 아니라 제보자를 치료한 의사의 소견을 취재한 결과 제보자의 주장에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는 피해자의 주장임을 명시하고 보도하였습니다.
- 피해 사례자가 사용한 화장품은 제작진이 조사한 15종의 ‘줄기세포 화장품’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피해 사례자가 사용한 제품의 상호를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 줄기세포 화장품이 거짓이라고 방송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 방송은 ‘줄기세포 화장품’이 거짓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줄기세포 화장품’을 표방한 제품들에, (일반인들의 예상과는 달리) 줄기세포가 들어있지 않다고 보도하였습니다.
- 제작진이 수거, 조사한 이른바 ‘줄기세포화장품’이라 홍보하는 제품들은 줄기세포로부터 고유하게 유래한 기능을 가진 것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특히 배양액 원료에 대해서는 그 안전성마저도 신뢰할 수 없다는 관련 전문가와 관계당국의 인터뷰를 보도하였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제품의 기능성’과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해당업체의 의견과 주장을 취재하여 반영하였습니다. 다만 주무관청인 식약청을 취재한 결과 ‘줄기세포’ 기술 혹은 원료와 관련하여 제품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식약청 및 화장품협회에서는 ‘줄기세포 화장품’의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업체의 홍보를 과대·허위광고로 규정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주로서 부당한 경제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철저한 사실 확인과 투자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