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9. 5. 18]

묵언마을에서 이하경 기자의 인터뷰 요청이 있어 인터뷰에 응하기는 했지만, 익명성 보장을 떠나 인터뷰한 내용은 본인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방송된다는 사실에 큰 부담을 느낀다. 이에 본인의 촬영분은 방송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확실히 전하려 한다. 사실 인터뷰 과정에서도 ‘자살’이란 주제를 다루면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태도를 보여 불쾌했었다. 이에 대해 기자에게 인터뷰 편집을 요청하였으나, 이는 기자의 권한이라며 단호하게 안 된다고 잘라 말해 어이가 없다. 기자로서의 방송에 대한 욕심만을 채우려 할 뿐, 인터뷰한 당사자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을 하는 자세가 없어 더욱 아쉽다. 다시 한 번 본인 방송에 대한 편집을 요청한다.

※의견제시자 : 김정수

▣ 제작진의 답변 [시사보도팀]

(가) 인터뷰 내용 편집과 관련 신청자의 의견을 들었지만 방송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취재한 인터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통보하면서 신청자의 인적사항 등이 알려지지 않도록 이름은 가명 처리했고, 화면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으며 음성도 변조하였음.

(나) 방송 후 방송내용과 관련된 불만사항이 있으면 연락하도록 했지만 방송 이후 특별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어 일단락 된 사항.

(다) 추후 방송 취재,제작시 충분한 사전 대화를 통해 인터뷰이가 불편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유의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