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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2TV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으로 인한 이미지 추락에 항의

2008.11.26
  • 조회
    2683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11. 19]



ㅇ  2TV [위기탈출 넘버원]   

 

대한태권도협회이다. 겨울철 통학차량 사고에 유의하자는 내용에는 동의를 한다. 하지만 실험에서 굳이 마네킹에 태권도 도복을 입혀 박살나는 장면으로 연출할 필요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이 방송을 시청하고 많은 일선 지도사들이 협회에 항의를 하고 있다. 이 내용을 보고 자칫 학부모들이 태권도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면 태권도계에는 큰 손실이다. 방송으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바란다.

 

※의견제시자 : 이종천(대한태권도 협회)

        


 

 ▣ 제작진의 답변 [예능2팀] 

 

 

‘위기탈출 넘버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161회 방송분에서 ‘겨울철에 일어날 수 있는 어린이 차량 안전사고 및 그 예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저희는 특히, 어린이들의 옷이 차 문에 끼여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겨울철 두꺼운 옷차림, 체구보다 큰 옷차림, 끈이나 모자 등이 달린 옷차림의 경우에 해당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험 과정에서 실제 도복을 착용하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 도복 끈이 차 문에 끼이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도복 끈이 차 문에 끼이면 어떤 사고가 발생하는 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도복 끈이 끼이는 경우는 쉽게 보여줄 수 있었지만, 그 이후 어린이가 차량에 끌려다니다 사고를 당하게 되는 순간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린이 마네킹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마네킹이 파손되는 장면을 그대로 담아냄으로써 사고의 위험성을 보여드린 것입니다.

 

이런 제작 과정상에서 특정 운동인 태권도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실험에 사용된 도복이 태권도 도복이었다는 점에서,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한 태권도 관계자 여러분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위기탈출 넘버원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아이템을 선정하고 또 최대한 사실적인 재연 및 실험결과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예기치 않은 지적사항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모든 분들께 깊은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는 제작의도에 대한 오해로 인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