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생로병사의 비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장애인 가족들에 대한 편견 조성에 항의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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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4. 1]
ㅇ 1TV [생로병사의 비밀] <가족력, 확률을 낮춰라!, 3월 25일 방송>
방송 내용 소개에 보면, “혈우병, 다운증후군, 적록색맹 등 유전으로 인해 100% 대물림 되는 유전병과 달리~”라는 내용이 있는데, 방송 전에 이 내용이 각 신문이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그대로 실렸다. 그러나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1987년) 출산 1,100명당 1명의 비율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1명의 내용 중 95%의 아기가 발생과정상 유전이라는 어떠한 근거도 찾을 수 없고 아직까지 그 원인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지도 않았다. 지금도 다운증후군의 거의 전체를 차지하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유전이 아니다'라는 것이 관련 의학계의 중론이기도 하다. 제작진이 봤을 때는 사소한 부분일지 모르나, 방송은 정확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될 시에는 이에 대한 책임도 당연히 져야 한다. 장애인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공영방송에서 정확하지 않은 이와 같은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그 가족들에게 심한 상처를 주는 일일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또 다른 편견을 낳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것을 권고한다.
※의견제시자 : 백승현
▣ 제작진의 답변 [환경정보팀]
시청자가 지적해주신 내용은 인터넷 홍보문안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가족력은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용한 문구입니다.
제작진은 홍보문안을 작성하면서 백과사전과 각종 인터넷 및 병원자료를 참고 하였습니다. 제작진이 참고한 자료에는 다운증후군이 유전병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만 시청자의 지적을 받고 심층취재를 한 결과 다운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나타나는 병이어서 각종 자료에는 유전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지적하신 내용처럼 다운증후군은 후대에 내려가지 않는 경우 때문에 유전병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미약 하였습니다.
홍보문안을 작성하면서 좀 더 심층적으로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