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산넘어 남촌에는] 촬영지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민원
2008.01.25-
조회3163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1. 15]
ㅇ 1TV [산 넘어 남촌에는]
작년 8월부터 촬영팀이 시골에 혼자 사시는 어머니 집을 이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이용허락을 하였는데 밖에 일을 하고 저녁에 돌아와 보니 수도를 사용한 후 잠그지도 않은 채 그냥 가 버려 종일토록 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뒷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가 온 집이 지저분하게 되었다. 특히 눈비가 온 날은 마당과 집 앞이 차바퀴 및 사람 발자국으로 패여 어머니 혼자 정리를 할 수도 없을 지경이다. 이런 행태가 그 후 몇 번이나 반복되어 이에 대한 시정을 전화로 요구하였더니 섭외부장 (이재섭: 016-344-6134)이라는 사람이 처음 사용 시 허락을 받았다면서 도리어 쓸데없이 문제를 삼는다며 큰소리를 쳤다. 한 번 사용허가를 했다고 계속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노인이 혼자 산다는 약점을 이용해 어머니의 집을 마치 자신들의 전용 촬영공간처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태에 기가 막힐 지경이다. KBS의 품위를 믿고 무료사용을 허가하였는데 도리어 이런 대접을 받으니 KBS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앞으로는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든지, 아니면 집 근처에 접근도 하지 말기 바란다.
※의견제시자 : 송윤호
▣ 제작진의 답변 [드라마1팀]
제작진은 송윤호씨의 민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해결방향을 가지고 노력 하여 향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1. 촬영허가 문제
이곳은 주촬영지인 과수원을 출입하기 위한 길목에 나 있는 집으로 실제 촬영이 진행되는 곳은 아니다. 작년 10월, 촬영팀은 실제 거주자분께 (송윤호씨는 실제 거주자가 아님) ‘집 안 마당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집 앞을 지나다니는 것’에 대한 사전양해를 구하였다. 이 곳은 촬영장소가 아닌 촬영지 근처의 길목이어서 농번기에 거주자분께서 집을 비우셨을 때, 실제 거주자가 계신 곳으로 찾아가, 집 앞을 지나가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오히려 번거오우시고 폐가 되는 것 같아 첫 허가 후 조용히 촬영을 진행하였다. 실제 거주자분께서는 현장에서 큰 불편을 호소하신 적이 없었으나, 이러한 부분이 타지에 있는 가족들에게 불편을 준다면 향후 송윤호씨에게 사전 연락을 한 후 근처 과수원 촬영을 진행 하도록 하겠다.
2. 주차 문제
이 곳은 집과 도로의 경계가 불분명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스텝버스와 장비,조명 차량들은 늘 집 쪽이 아닌, 일정거리가 떨어진 도로 건너편에 주차를 해왔다. 그런데 최근 몇몇 연기자 및 아트팀 차량들이 집과 가까운 쪽, 즉 민원제기자가 느끼기에 집 안쪽에 차를 대었던 것을 확인하였고 이에 대한 불편을 충분히 감안하여 사과를 드렸으며 향후 주의조치 후 집 근처에서 일정 거리를 확보한 후 세우도록 팀 전체에게 공지하겠다.
관련 문제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드렸고 이성재 섭외부장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3. 수도문제 : 민원제기 후,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제작진이 물을 사용했다는 것은 확실치 않았으나, 민원 제시자의 의견에 따라 다음 촬영 때 일정 금액의 물값을 보상하도록 하겠다. 또한 자체 진상조사를 하면서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지하였다.
4. 민원제기자 송윤호씨 문제 : 송윤호씨는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1) 민원 상담 직원과 2) 이성재 섭외부장과 원활한 문제해결점에 이르지 못한 채로 감정이 격앙되어 계속해서 “정연주 사장이 직접 충남 예산에 내려와서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20여통이 넘는 전화를 하였음에도 위와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설명할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담당 조연출 이나정PD가 직접 통화하여 관련 문제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드렸고 이성재 섭외부장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수돗물 문제와 주차 문제 등 실제 입힌 피해에 비해 민원 제기과정에서 민원실, 섭외부장과 통화로 송윤호씨가 느낀 불편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이며 흥분된 상태에서 민원제기를 하다보니 실제 이상의 문제를 과장하여 요구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인내를 가지고 원활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
* 참고 사항
현재 민원인 송윤호씨와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그간의 경과에 대한 설명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였습니다. 차기 야외촬영 시 제작진이 직접 방문하여 불만사항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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