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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촬영지의 무분별한 사용에 따란 지역주민의 항의

2008.01.08
  • 조회
    3301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12. 24]

 

ㅇ 1TV [대왕세종] 

 

 

19일자 한 인터넷 기사를 보니, KBS가 드라마 제작(대왕세종)을 위해 최근 안동시 석동동 해상촬영장(2001년 조성)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을 중상류인 예안면 주진교 아래 선착장까지 끌고 와 폐선 수리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자원공사의 운항허가도 받지 않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라는 안동시 당국의 요구도 무시한 채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문제는 작업 시 선박 해체 과정에서 흘러나온 기름기가 수면에 넓게 퍼져 있는가 하면 선박재질인 FRP파편과 폐목재, 쇠붙이 등이 쌓여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다고 한다. KBS측에서 자신들의 번거로움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상 작업을 하면서 이 같은 폐자재의 상당수를 물속으로 처박았다는 것이다. 또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방송사가 드라마 촬영으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논리를 내세워 특권의식에 빠진 것 같다"며 “촬영장소를 제공한 지자체에 감사는커녕 자신들의 편의만 당연시 한다"고 잘못된 제작진의 행태를 지적했다. 본인은 관련 기사를 읽고 난후 KBS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시청자 앞에서는 태안기름 유출사고 성금을 걷으며, 뒤로는 폐기물을 내다 버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KBS가 진정 국민의 방송인지 묻고 싶다. (3명)

 

 

※의견제시자 : 안윤옥 

 


 

▣ 제작진의 답변 [TV제작운영팀]

 

 

안동오픈세트장과 선박 보수는 안동시의 요청에 따라 현장확인을 거쳐 일부 폐기 및 보수를 결정하고 미술 전문업체인 아트비전에 해당업무를 의뢰하여 아트비전과 선박보수 전문업체가 계약하고 오픈세트장과 선박의 폐기 및 보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보수 작업전 당 공사는 당연히 이와 같은 보수계획을 안동시와 협의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에도 해당 작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여 승인을 받은 후 보수를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선박폐기 또는 보수작업의 경우 아트비전과 전문업체에 안동호 오염방지를 위해 적정 장소로 선박을 이동시킨 후 작업할 것과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한 후 보수작업을 시행토록 요구하였고, 해당업체도 이에 유의하여 작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공사는 경북지역 특정 일간지의 관련기사를 인지하고 즉시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하여 확인한 결과 안동호 수변에서의 보수작업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폐기하기 위해 주변 경사지에 모아둔 폐기물중 폐기처리전 일부가 안동호로 흘러 내렸고, 수면에 기름기가 퍼진 것도 오일펜스 이내임에도 특정화되어 사진촬영된 것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관련 조치를 즉각 시행하여 지금은 정리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 해당보수업체가 당 공사의 요구를 완벽하게 이행하지 않았고, 당 공사도 이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기에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유념할 것임과 더불어 글을 올려주신 시청자께도 송구함을 답변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