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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1TV [KBS 뉴수9] 사실과 다른 내용 지적

2007.09.20
  • 조회
    1999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9. 18]

 

 ㅇ 1TV [KBS 뉴스9] <'갈치풍년' 목포는 불야성(9월 14일 방송)>

 

 

 - 케이블 낚시 채널에서 목포 하당낚시터에서 갈치가 많이 잡힌다고 하여 갔었다. 1인당 25,000원에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고기는 잡히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곳에 KBS에서 촬영을 와서는 어쩌다 한 마리 잡힌 갈치를 회를 떠서 먹고 있으니 맛있냐고 물어보며 그냥 맛있다는 한마디만 해 달라고 했다. 갈치는 잡히지도 않고 돈만 날린 것 같아 화가 나 있었는데 갈치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니 KBS도 한통 속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목포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소개된 곳은 고기가 없어 목포 사람들은 오지도 않는 곳이라고 한다. 자세한 현지 조사를 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를 바란다.

 

 

※의견제시자 : 고자영

 

 


 

▣ 제작진의 답변[2TV 뉴스제작팀]

 

 

 ㅇ 먼저 KBS 2TV 저녁 뉴스타임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제 제기하신 부분은 취재를 갔던 취재 기자도 충분히 알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실제로 취재 기자가 낚시 배에 머무는 동안(저녁 7시 ~ 다음날 새벽 4시 너머) 갈치가 많이 잡히지 않아,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셨으며, 그 때문에 흥겨운 갈치잡이 현장을 담아가려던 저희 취재팀 역시 아쉬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 하루의 경험만으로 갈치가 잡히지 않는다는 리포트를 할 순 없었으며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갈치떼의 이동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문제일 뿐더러, 그날그날의 물때와 자연, 주변 상황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취재한 날의 경우, 만조가 오후와 새벽 4시이후라 한창 낚시꾼이 모일 시기와 맞지 않았고 거기에 영산강 하구둑이 주말 강우에 대비해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한 것도 갈치잡이를 어렵게 한 요인이라고 들었습니다.반면에 이 곳이 전통적인 갈치 잡이 지역이라는 것은 취재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배에 오르기 약 3시간 전인 오후 4시경(만조 부근)에 100여마리를 잡은 팀들을 인터뷰했으며 매년 이 곳으로 갈치잡이를 오신다는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갈치가 줄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갈치 잡이의 명소라는 것을 말입니다. 오지 않는다고 말씀도 일리가 있는 말씀이시며, 목포 분들은 이 곳으로 실제로 완도 등지나 인근 지역 분들은 먼바다로 출조해 갈치잡이를 한다고 들었지만 그 경우 비용 면에서 2~3배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앞바다 낚시와 비교하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때문에 저도 리포트 제작을 할 때, 갈치가 풍년이라거나 많이 잡힌다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고"낚시 포부 + 기다림 + 잡을 때의 기쁨 + 먹는 장면"으로 기사없이 화면으로만 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시는 분 중에는 갈치가 많이 잡힌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그 점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 한 것으로만' 보아주시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