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스펀지] - 일본 방송 표절
2007.08.10-
조회2556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5. 7]
○ 늘 즐겁게 스펀지를 시청하는 애청자이다. 그런데 요즘 스펀지의 어떤 실험을 보면 전혀 즐겁지 않다. 오늘 방송된 펜싱마스크에 생크림을 던지는 실험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 일본의 아이돌 “아라시”가 진행한“ Dの嵐 47화” 2004년5월19일 방송의, “Aの嵐”라는 코너에서 이미 방영된 내용이다. 물론 실험이라는 것이 중복될 수 있어 이해는 되지만 이번에 방영된 펜싱마스크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실험들 역시 유사함을 넘어 완전히 같은 내용으로 여겨 질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리고 실험내용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만 보더라도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이 Dの嵐를 시청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게 한다. 아라시의 팬으로서 또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다른 나라 방송을 완전히 같은 내용으로 방송 되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 단순히 재미있으면 그만이지란 태도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공영방송이 다른 나라 방송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따라한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한다. 다른 방송을 표절해야할 만큼 그렇게 소재가 없을 것이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표절보다 더 언짢은 것은 이런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같은 일을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제자진의 입장을 듣고 싶다.(5명)
※의견제시자 : 이정연
▣ 제작진의 답변
ㅇ. ‘스펀지’ 프로그램에 보내준 많은 애정과 관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OK스펀지” 코너의 취지는 시청자들이 제보를 통해 궁금해 하는 것을 여러 실험과 원리 분석을 통해 완전히 해소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방송분은 스펀지 소재 제보와 게시판에 bluer3 외 많은 분이 <웃음충전소>의 한 꼭지인 ‘타짱’의 애청자라며, 괴물 가면이나 펜싱 마스크를 쓰고 생크림을 맞으면 어떤 모양이 될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 했고, 스펀지 제작진은 코너의 취지에 맞게 시청자가 원하는 타짱 세트와 장소에서 똑같이 실험하는 것을 그대로 제작, 방송했습니다. 결국 시청자들에게 인기 있는 타짱의 벌칙을 통해 반고형물질의 압출과정에 대해 실제적이고 과학적으로 풀어보려는 것이 본 코너의 목적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소재나 실험도구가 타 방송사 프로그램 내용과 유사하여 표절 의혹이 있을 수 있으나 KBS 다른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제작하였으며, 일본 방송을 표절하여 제작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ㅇ. 시청자의 여러 애정 어린 의견에 감사드리며, 먼저 제작진이 일차적으로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다음 주부터는 더욱 새로운 내용의 스펀지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오니 개편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한점의 의혹도 없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스펀지를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