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무한지대 큐] 인터뷰 관련
2007.05.15-
조회2960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7. 5. 7]
○ 2TV「무한지대 큐」 <공무원의 꿈, 노량진 블루스, 5월 1일>
- 당일 방송에서 약국 인터뷰를 하였다. 얼떨결에 응하게 되었지만 거듭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기를 부탁드렸다. 하지만 약속한 바와 다르게 방송을 통해 본인의 모습이 나갔으며 많은 이들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반드시 제작진의 사과를 받고 싶으며 해명을 바란다.
※의견제시자 : 성원경
▣ 제작진의 답변(외주제작팀)
○ 우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터뷰 내용이 방송에 그대로 나가게 돼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민원인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아이템은 취재원들이 노출을 꺼리는 특성이 있는 관계로 제작진은 촬영에 들어가면서 취재원이 취재를 거부하는 경우 촬영 및 방송을 하지 않을 것을 각별히 염두해 두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거듭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촬영을 담당했던 PD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담당PD는 노량진 수험생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취재하고자 약국을 미리 섭외하고, 약국에서 약을 사러 오는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두명 섭외에 실패하고 방송에 나왔던 수험생이 약국에 들어오기에 PD는 본인 소개를 하고, 프로그램 제목과 취재 의도 및 내용을 소개하고 인터뷰에 응해줄 수 있는지 의향을 묻었는데 그 취재원은 취재에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약 사는 모습과 인터뷰를 촬영했습니다. 방송을 보면 느낄 수 있지만 인터뷰이는 유쾌하게 인터뷰에 응했고 인터뷰 내용도 좋아서 PD 역시 만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이는 본인이 말을 잘 못한 것다고 말했습니다. PD는 말 잘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두사람은 헤어지게 됐는데 헤어지면서 인터뷰이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인터뷰할 때 말을 잘 못한 것 같다고 편집에서 삭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의견제시자가 말한 것처럼 거듭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헤어지면서 웃으면서 했던 말이었기에 담당PD는 농담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인터뷰이들은 쑥쓰러워하고 본인이 말을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뷰 끝나고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경우도 그런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인터뷰 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담당PD는 인터뷰이가 즐겁게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템 성격이 다른 아이템과 달리 민감한 내용이어서 제작진은 좀더 신중한 판단을 했어야 하는데 간과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웃으면서 그런 말을 했다면 다시 불러 세워서 진심으로 방송에 나가는 것을 거부하는지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추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진 모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인터뷰이의 의사를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해 인터뷰이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작성자 : (주)한국씨테넬 <무한지대 큐> 메인PD 김민화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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