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6. 12. 22]

 

○ 국민에게 다양한 지식과 행복한 여가 생활을 위해 주야로 수고하시는 공익방송 KBS 사장님을 위시한 임직원들에게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서울에서 거주하다 노후를 보내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에 정착했습니다. 한국방송공사가 난시청 지역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매스컴을 통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지상파 방송을 이성 수신기를 통하지 않고는 전혀 시청할 수가 없습니다. 산간벽지도 아닌 4~5만명이 거주하는 철원군 지역 대부분이 난시청 지역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여깁니다. 항간에 떠도는 얘기로 민간 방송업자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장난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으나 이 지역 대부분이 난시청 지역이 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집 경우, TV를 2대 본다면 3~4만원의 위성 수신료를 내고 또 다시 KBS 수신료를 납부한다는 것은 이중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상파 이외의 다른 채널를 시청하기 위해 스스로 위성방송 수신기를 설치한 경우는 수신료 부담이 타당하다 여기겠으나 단지 난시청 해소를 위해 억지로 위성방송으로 지상파를 수신해야 하는 저 같은 처지의 지역주민은 울며 겨자 먹기식의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농촌 지역에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이 살고 있어 지상파 방송에서 보내는 프로그램 외는 전혀 보지 않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럼함에도 불구하고 비싼 위성 수신료를 부담하는 것은 무지하고 가난한 농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위성방송 업자들에게만 큰 이득을 주는 상황이므로 우선적으로 이 지역이 정말 난시청 지역인지 조사하여 주시고 난시청 지역이라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중계탑을 설치하여 위성방송 수신기 없이 지상파를 시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공영방송은 모든 국민이 시청할 수 있어야만 하고 볼 권리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조석한 시일 내에 난시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를 재삼 부탁드리며, 좋은 결과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의견제시자 : 한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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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의 답변

 

 ○  민원인이 제기한 철원군 지역의 지상파 난시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한국방송에서는 1996년 12월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소재 마을 높은 산 정상에 철원 TVR을 준공하여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철원군 김화읍 일부와 서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마을에 깨끗한 양질의 화면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방송에서는 철원군 관내 각 가정에 TV 시청 방법 등의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하였고, 그래도 시청이 어려운 가정에는 UHF 안테나를 설치하여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참고로, 민원인의 경우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산정상에 위치한 TV 중계탑 방향으로 UHF 안테나를 설치하신 후 아래의 채널번호를 맞추시면 깨끗한 TV 화면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안테나를 설치한 이후에도 기술지원이 필요한 경우 한국방송 수신료콜센터 1588-1801(1번)로 문의하시기 바라며, 그래도 난시청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방송 직원들이 민원인댁을 방문하여 기술지도를 해 드릴 것입니다.

 

<TV 수신 안내>

 

매체 송신소	KBS 1	KBS 2	EBS	MBC
철원 TVR	45	48	51	31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