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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2TV [VJ 특공대] - 사전 동의 없는 촬영 지적

2006.12.26
  • 조회
    2405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6. 12. 19]

 

○  [2006 시대유감!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 12월 15일]


 
- 이 코너에 소개 된 가족으로 촬영 당시 방송에 소개되는 것은 분명히 원치 않는다고 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소개한 것은 취재윤리에 어긋난다는 생각이다.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방송에 실망스러우며 이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을 바란다. 


 ※의견제시자 : 김남중


 

▣ 제작진의 답변

 

 ○ 당시 방송내용은 '인천광역시의 한 약수터에서 발생한 자살사건(경찰 수사결과 나무에 목을 맨 질식사로 수사종결)'의 신고를 접수하고 '119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하면서 출동상황을 취해한 내용'으로 취재와 편집은 외부제작사 '허브넷'의 오동규 PD(촬영은 최용일 VJ)가 담당했습니다.

 

  방송내용은 '출동중인 구급대원 인터뷰(현재 어떤 상황이냐?', '출동 과정 중의 애로사항(교통혼잡 등)', '출동중인 구급대원의 심정 등' 으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살 기도자가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을 약수터에 나왔던 주민이 신고한 것이며, 이후 자살자의 사체 이송과정(구급차에 싣는 내용)과 경찰의 유가족 관련사항 조사과정, 현장 최초 발견 신고자 등을 스케치하고 현장 인터뷰를 담은 내용입니다.

 

  취재와 편집과정에서는 사건 현장과 사체 이송과정, 발견자 인터뷰, 유가족의 경찰 참고인 조사과정 등에서 모든 관련자들의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했으며, 음성 역시 변조를 해서 편집해 본인이라고 추정할 만한 어떠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다만, 전날 유가족 경찰 조사과정에서 '①지난 추석 이후 사망자(남,52세,미혼)를 본 적이 없으며, 이사간 집도 안 가봤다 ②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고 나중에 짐만 될 것 같아 그런 것 같다' 라며 인터뷰에 응했던 민원제기자는, 다음날 가족이나 친,인척의 심정 등을 취재하려 장례식장을 찾은 VJ에게 '좋지 않은 일인데, 더 이상 촬영이나 방송되는 것을 원치 않은다'는 답변을 들어 장례식장의 경우 일체의 내용을 취재, 편집하거나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당시, 프로그램은 최근 자살자의 증가 상황과 관련해 자살을 예방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했으며, 자살자 본인이나 주변인물들이 영상이나 음성으로 노출되지 않았고, 경찰서 진술과정에서 카메라의 존재를 인식했으면서도 촬영 등에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만큼, 문제를 제기한 내용은 민원인의 주장이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당시 취재를 담당했던 VJ의 진술내용을 첨부합니다.

 


[사 유 서] (VJ특공대 12월15일 방송분)

 

 - 허브넷 프로덕션


 - 현장취재 최 용 일


본인은 지난 12월 15일 방영된 <2006 시대유감,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자살'에 관련한 아이템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사실보도하고 이를 통해 제2, 제3의 자살사건을 줄이자는 취지하에 취재를 하던 중, 지난 2006년 12월 7일(인천지역) 사망자가 자살을 시도한 약수터에 119구급대원의 협조를 받아 현장에 도착하여 촬영을 하였고, 사건내용을 듣기위해 경찰서로 찾아온 유가족을 경찰의 협조 하에 취재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유가족이 인터뷰도 응해주었습니다. 다음날 사건관련 취재를 좀 더 하기위해 장례식장을 찾았을 때 유가족(명확하지 않음)분으로 보이는 한 분이 촬영하지 않을 것을 요청해 그곳에선 더 이상 가족관련 취재는 하지 않았습니다. 추후에 생각되는 바, 인터뷰한 유가족은 본인을 경찰관계자로 오인하였던 것 같습니다. 본인과 유가족 사이에 명확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차후 취재시엔 미리 조치하여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