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1TV-「HD역사스폐셜」<장수왕의 승부수-고구려 남진 프로젝트, 7월 29일>
2006.03.19-
조회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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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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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왕의 승부수-고구려 남진 프로젝트, 7월 29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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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으로 고고학을 복원하는 것은 훌륭한 연출이었다. 하지만 방송내용 중 대방군을 황해도, 낙랑군의 위치를 평양으로 인용한 것은 대표적인 식민사관에 준하는 것으로 아쉽다. 최근 대방군이나 낙랑군이 요동성에 위치했었다는 내용들이 속속히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백제의 활약사를 한강유역으로만 방송한 것 또한 반도사관으로 적절치 않았다. 이는 근초고왕 당시 발해만의 요소 지방, 산둥 지방 등의 중국 서해안 지역의 진출을 간과한 것이다. 고구려의 남진정책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것은 의미 있으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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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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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자 홍순조 님의 의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1. 낙랑, 대방군의 위치에 대해서는 홍순조 님께서 지적하신 요동성을 비롯 요서지 방 및 한반도 북부설 등 논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북부설(낙랑 - 평양/ 대동강 유역, 대방 - 황해도 지역)은 식민사 관에 근거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랑ㆍ대방의 위치에 대한 보다 확실한 연구결과가 공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통설로 여겨지는 한반도 북부설을 채택할 수 밖에 없었음을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향후 역사학계에서 보다 활발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낙랑, 대방의 위치에 대한 올바른 학설이 정립되기를 바랍니다.
2. 백제의 활약사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후반부에 홍순조 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요서, 산둥지방 등의 중국 서해안 진출 내용을 다뤘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후 45분 경/ 마지막 VCR 중 4세기 백제 전성기 CG 참조) 다만, 이번 장수왕 편에서 다룬 주 시기가 고구려 전성기인 5세기여서 상대적으 로 위축된 백제의 상황을 다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백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4세기 근초고왕대를 중심으로 다룬 것이 아니 기 때문에 백제의 요서, 산둥지방 진출 등을 간략히 설명하고 지나간 것이지 결 코 백제의 활동영역을 한반도 한강유역으로만 축소한 반도사관에 기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홍순조 님께서 지적하신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D역사스페셜 담당 PD 장 성주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