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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드라마] 1TV 대하드람 [불멸의 이순신] - '조일전쟁' 에 대한 이견

2006.03.19
  • 조회
    1468
 
시청자의 의견

○  몇 차례 의견을 개진했음에도 아직까지 임진왜란을 조·일전쟁이라 칭하고 있어 매우 불쾌하다. 당시 조선은 섬나라 일본을 왜라 불렀고 역사적으로도 '임진왜란'이라고 칭하는 것을 굳이 조·일전쟁으로 표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드라마라 할지라도 역사의 큰 줄기를 바꿔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보면 '경제전쟁 시대 이순신은 유효하다', '임진왜란을 되돌아보며 역사를 배운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드라마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라고 되어 있다. 제작진은 기획의도를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길 바라며, 이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제작진의 답변

○ 임진왜란...
1592년 일본이 일으킨 조선 침략전쟁을 이르는 말이지만, 단어 자체로는 임진년에 일어난 왜군의 난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런데 1592년 임진년에 조선 땅에서 조선민중.. 즉 우리의 조상들이 겪은 참혹한 전쟁을 60년마다 돌아오는 '임진'이라는 60간지 중 하나에다 '왜군의 난동'이라는 어휘로 조합된 '임진왜란'이란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어쩐지 사건의 중요성을 축소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로 '임진왜란'이란 표현은 명나라의 변방국인 조선에서 왜군이 일으킨 난동쯤으로 그 의미를 축소시킨 사대주의적 표현이었다. 하지만 1592년 발발한 그 사건은 분명 일본이라는 국가가 조선이라는 국가의 영토를 넘본 명백한 '침략전쟁'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무한한 정복욕을 가진 지배자가 일본을 통일한 뒤 멈출 수 없는 정복욕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건너 이웃나라인 우리 조선과 중국마저 손아귀에 넣고자 몇 년 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일으킨 침략전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순신장군이 막아낸 것은 명나라의 작은 변방국 조선에서 난동을 부렸던 왜구 조무래기가 아니라 조선을 침략한 일본의 정규군이었던 것이다.
오랜 전란과정에서 우리민족은 참혹한 피해를 겪긴 했지만 조일간의 7년 전쟁에서 명백한 승리를 거두었다.  국가대 국가의 전면전에서 이순신과 우리 조상들은 승리한 것이다. 그 승리의 가치를 왜란으로 축소하여 폄훼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