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 62회 방송편집에 대한 항의
2006.03.19-
조회1617
▣ 시청자의 의견
○ 지난 4월 2일 61회 방송에서 옥포대전을 실감나게 보여 주었다. 하지만 62회 방송 첫머리에서 다시 그 전날 방송한 옥포대전 전투씬을 그대로, 15분 간에 걸쳐 보여주었다.
○ 지난 4월 2일 61회 방송에서 옥포대전을 실감나게 보여 주었다. 하지만 62회 방송 첫머리에서 다시 그 전날 방송한 옥포대전 전투씬을 그대로, 15분 간에 걸쳐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62회 방송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과거 회상 장면이 약 5분간 방송되어 전체 방송시간 50분 중에서 20분이 리바이벌로 채워짐으로서 프로그램에 생동감이 떨어지고 제작진의 판단이 너무 일방적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옥포대전의 통쾌한 승리를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주요 장면을 편집해서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게 바람직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제작진의 무성의로 인식되어 불쾌하다.
▣ 제작진의 답변
○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61-62회에 걸쳐 옥포해전에 관한 내용을 방송하였습니다. 61회는 옥포 해전이 시작되어 아군 쪽에서 승기를 잡는 듯 하다가, 왜군 측의 사력을 다한 반격으로 적장 도도 다카도라와 이순신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전투가 치열한 백중세로 접어드는 데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61-62회에 걸쳐 옥포해전에 관한 내용을 방송하였습니다. 61회는 옥포 해전이 시작되어 아군 쪽에서 승기를 잡는 듯 하다가, 왜군 측의 사력을 다한 반격으로 적장 도도 다카도라와 이순신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전투가 치열한 백중세로 접어드는 데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그 상태에서 바로 62회를 시작할 경우 시청자들이 옥포 해전의 진행 양상을 연속적으로 이해하기에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61회 엔딩 부분에서 방송되었던 부분을 '아군의 우세-백중세'까지의 옥포 해전의 흐름을 더 명확하게 정리하는 방향으로 재편집하고, 이순신의 리더십과 전술의 성공으로 다시 아군이 승기를 잡는 드라마를 이어서 편집하였습니다.
즉, 62회 앞부분에 방송된 옥포해전 분량의 일부는, 전투의 흐름과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에서 재편집된 내용입니다. 첨언하여, 옥포해전은, 23전 23승이라는 불패의 신화의 여는 첫 승리로서, 그간 이순신의 치밀한 준비가 그 성과를 거둔 첫 승전입니다. 그러나 그 승리는 이순신 휘하 다른 장수들의 애국심과 헌신, 그리고 목숨을 걸고 싸운 이름없는 군졸들의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염두하여 회상 장면을 삽입하였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방송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