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 역사적 고증 요청 外
2006.03.19-
조회1503
▣ 시청자의 의견
① 1월 2일(일) 방송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구의를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있었다. 지구의에 남반구인 호주와 뉴질랜드가 현재의 지형대로 표시되어 있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1600년 이후에 발견되었고 땅의 모양은 그 뒤 한참 후에야 확인되었는데 1589년 일본에서 이러한 지구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고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작은 소품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바란다.
① 1월 2일(일) 방송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구의를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있었다. 지구의에 남반구인 호주와 뉴질랜드가 현재의 지형대로 표시되어 있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1600년 이후에 발견되었고 땅의 모양은 그 뒤 한참 후에야 확인되었는데 1589년 일본에서 이러한 지구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고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작은 소품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바란다.
② 한양에서 사형을 받게 될 이순신을 변호한 ?정탁(鄭琢)?이란 인물을 설명하는 자막에서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탁(鄭擢)? 으로 표시하였다. 자막의 실수는 권위 있는 역사프로그램으로서의 위신을 흔들리게 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란다.
③ 방송 중간에 '장소협찬 한국민속촌' 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그러나 이는 드라마에 몰입하며 시청하고 있다가도 순식간에 현실로 돌아오게끔 만든다. 극의 전개상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닌만큼 마지막에 자막 안내되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제작진은 참고 바란다.
④ 보다 사실감 있는 감동의 전달을 위해서는 고증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당시 왜군의 조총에 대응하는 조선군의 병기로 활이 자주 등장하는데, 생김새가 국적불명의 활로 보인다. 활을 쏘는 방법에 있어서도 우리 활은 깍지를 낀 엄지로 시위를 걸고 엄지 끝을 식지와 중지로 감싸 당겨야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재연되지 않고 있다. 진지한 역사극인 만큼 이에 합당한 역사 고증을 바란다.
▣ 제작진의 답변
① 현재 제작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소품 등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못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지구의 같은 중요한 소품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것은 제작진의 책임이며, 앞으로 보다 상세한 고증을 거쳐 소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① 현재 제작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소품 등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못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지구의 같은 중요한 소품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것은 제작진의 책임이며, 앞으로 보다 상세한 고증을 거쳐 소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② 정탁 이름이 한자로 틀리게 나간 것은 제작진의 부주의이며, 사실을 확인한 후 재방송에서는 자막을 수정하여 내 보냈음.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음.
③ 한국 민속촌 자막을 방송중에 내보내는 것은 민속촌 측과 협의된 사항이며, 사극을 촬영할 만한 장소가 민속촌 이외에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 중간 자막을 제거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중간에 들어가는 자막이 극에 몰입을 방해하는 것은 제작진도 알고 있으나, 여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안이 없음.
④ 활 같은 중요한 소품은 보다 신경써서 준비하도록 하겠음. 활쏘는 자세 등은 자문을 통해 최대한 당시 현실에 맞게 촬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