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KBS 아침 뉴스타임] <연예수첩 - 흥행 보증 수표! 바보 연기의 매력’>보도내용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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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4. 4. 11.]
시대별로 달라지는 바보연기와 바보연기 전문 스타들에 대해 방송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단순 코미디 보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감동을 주는 내용이 많다며 자료화면으로 영화 ‘말아톤’을 보여줬다. ‘말아톤’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속 모델이었던 사람은 현재도 존재하는 인물이다. 자폐아는 물론 현존하는 인물까지도 바보로 폄하된 것 같아 시청하기 불편했다. KBS는 공영방송인 만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
▣ [뉴스제작 3부]의 답변
1. 방송 취지와 제작 의도
우선 본 방송의 취지는 최근 배우들이 다양하고 쉽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한 사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고, 특히 그동안 화제가 됐던 배우 류승룡, 주원 등의 연기변신에 중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연기변신에 성공한 배우들의 극중 모습 및 당시 맡은 역할의 매력 그리고 연기 변신 이유 등을 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했으며, 극중 역할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우선 말씀드립니다. 다시 말해, ‘출연자=바보’가 아닌, 쉽지 않은 캐릭터를 잘 소화한 배우들을소개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드라마 속 내용을 팩트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코너의 특성에 맞게 다시 창작한 내용입니다.
2. 팩트와 주관을 명확히 구분
특히 영화 <말아톤>과 <맨발의 기봉이> 등의 경우,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을 통해 이 작품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임을 확실히 밝혔으며, 극중 캐릭터는 ‘바보’라는 표현이 아닌 정확한 병명(자폐증)을 적시해 일부라 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배우 주원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던 드라마 <굿닥터>의 경우, 극중 ‘박시온’이 앓고 있는 ‘서번트 증후군’을 왜곡시키거나 희화화 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을 뿐 아니라, 배우 주원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이 캐릭터가 얼마나 잘 표현됐는지를 소개하는데 중점 을 뒀습니다. 또한 방송 당시, <굿닥터>의 영상을 자료로 쓰는 데 있어 극중 주인공의 우스꽝스런 모습이 아닌, 의사로 성장한 배우의 당당하고 따 뜻한 인간미 등을 잘 나타낸 자료화면을 활용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이 역할을 잘 소화한 주원이 시청자들에 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는지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3. 과거 캐릭터와의 비교
과거 대표적인 캐릭터(영구, 맹구)들을 VCR 초반에 함께 소개한 이유는 예전에는 코미디 등에서 단순히 웃음 유도를 위한 연기가 주를 이뤘다면 현재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연들이 연기에 가미되면서 관객들에게 웃음보단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음을 비교, 분석하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
4. 결론
본 방송은 실제 상황들을 희화화하기 위함이 아닌, 드라마 및 영화 속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배우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또 어떤 열연을 펼쳤는지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