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4. 1. 29.]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서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사건과 부산에서 자살한 50대 남성이 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끔찍한 사건에 대해 방송됐다.「굿모닝 대한민국」은 아침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출근 준비를 하거나 등교 준비를 하면서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살해’, ‘자살’, ‘절도’, ‘폭행’ 등 무겁고 잔인한 내용이 자주 나와 불쾌하고 공포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이러한 방송 내용은 국민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프로그램명인 ‘굿모닝’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앞으로는 잔인한 내용보다는 활기차고 건강한 내용을 위주로 방송해 주기 바란다.

‘사건추적W' 코너는 한 주간에 있었던 다양한 사건 사고 중에서, 사회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건 개요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현직 경찰관이 출연해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할 점도 함께 짚어주고 있습니다.1월 29일 코너에선 사건 2가지가 방송됐습니다. 먼저 <하수구에 버려진 그녀, 감춰진 진실> 편은 불륜을 의심하고 급기야 아내를 숨지게 한 남편의 이야기로, 각 미디어 보도 당시 아내의 불륜이 기정사실화 되어 명예가 실추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저희 제작진은 보도 이면에 감춰진 진실. 즉, 아내의 불륜은 남편의 의심에서 비롯되었으며 우발적인 살해가 아니라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였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두 번째 <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은 50대 남성이 부산 자택에서 사망한지 한 달 만에 발견된 사건입니다. 고인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가족이나 이웃과 왕래가 없이 고립된 생활을 했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요. 방송 당시 설을 앞두고 있어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본 사건을 방송하였습니다. 「굿모닝 대한민국」은 아침을 여는 방송인만큼, 활기차고 희망찬 소식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 프로그램 제작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