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지성이면 감천] 연기자의 자극적인 대사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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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3. 6.14.]
극 중 이예린(이해인 분)은 김주희(심혜진 분)가 잃어버린 딸을 대신해서 키운 입양아로 나온다. 이예린(이해인 분)이 친 엄마인 장미화(홍진희)에게 “키워준 엄마가 친딸을 찾으면 날 위해 어떻게 해줄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미화(홍진희 분)가 “어떻게 해줄까? 그냥 확 죽여줄까”라고 했다. 온 가족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살인을 저지르려는 의도가 섞인 말을 서슴없이 해 무척 놀랬다. 또한 연기자의 표정까지 겹치니 섬뜩하기까지 했다. KBS는 공영방송인 만큼 비윤리적인 대사 사용은 지양해 주기 바란다.
▣ [드라마국]의 답변
먼저 저희 프로그램에 쏟아주신 시청자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말씀하셨던 민원의 경우, 저희 프로그램의 대사가 내용상 약간의 비윤리성을 내포한 동시에 섬뜩하고 자극적인 대사로 보이고 있어 공영방송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걸로 보일 수도 있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지적된 부분에 있어서 프로그램의 상황상 미화의 대사는 단순히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눈길을 끄는 자극적이거나 독한 대사만은 아니었고, 미화의 감정상 친딸 예린에 대한 또다른 모성의 발현으로, [나는 친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친딸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들에 대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와 같은 생모 미화의 감정을 표현하려 했었던 점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향후 이영준 님께서 말씀하셨던 바와 같은 위와 같은 자극적이고 독한 대사와 설정을 지양할 것을 약속드리며, 보다 나은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