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호루라기] <혼자 사는 당신을 노린다!> 택배기사 부정적 인식 확산 우려 건
2011.07.08-
조회1659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1. 6. 27]
ㅇ <혼자 사는 당신을 노린다!- 원룸 범죄> (6월 23일)
- 혼자 사는 사람이 범죄에 쉽게 노출된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각종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맨이 택배기사 복장을 하고, 혼자 거주하는 여성들을 찾아가는 설정이었다. 여성이 의심 없이 문을 여는 장면과 함께, 실제 상황이면 위험했을 거라며 자막과 진행자의 멘트가 나왔다.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는 좋다. 그러나 특정 직업인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택배기사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아 물건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송으로 인해 사람들의 의심이 더욱 확대되어 힘들어질까 우려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의견제시자 : 이승원
▣ [교양국]의 답변
ㅇ “ 2011년 6월 23일 방송된 ‘호루라기’ <혼자 사는 당신을 노린다! - 원룸범죄>는 최근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여성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코너입니다. 보통 경비원이 없는 원룸의 특성상 범인들이 스스로를 위장할 수 있는 복장만 갖추면 건물 내 진입이 쉽고, 폐쇄된 공간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범죄가 흉포화하기 쉽습니다.
여성들이 프로그램 제작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원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연기자가 분장하려다 보니 택배기사 복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만, 프로그램 제작의도에 절대 특정직업을 예비범죄자로 표현하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밝힙니다. “
제보를 주신 택배기사님께 유선상으로 위와 같은 점 설명해 드렸으며, 택배기사들의 근본적 고충사항인 지나치게 낮은 탁송단가 및 산재보험 미가입 문제에 대한 후속 방송이 7월 14일 예정되어 있음을 안내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