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이 넘도록 프로그램을 시청해 왔는데 갑작스레 편성이 변경되어 화가 난다. 드라마가 종방된 것도 아닌데 지역이라는 이유로 시청자로서 권리를 빼앗긴 느낌이다. 드라마 특성상 계속 시청하지 않으면 내용 연결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은 편성에 실망스럽다.

ㅇ 본사 제작 프로그램의 시청이 제한되는 것에 대한 지역 시청자들의 불만과 혼란에도 불구하고,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대내외로부터 요구되는 ‘지역방송의 활성화와 확대’라는 공적책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KBS는 [2011년 경영목표]와 [2011년 방송기본계획]에 ‘지역방송활성화’를 주요 사업과제 및 방송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그 세부 내용으로 ‘로컬편성 비율 확대 및 로컬 프로그램 전국편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 너무 남촌에는]을 부득이 지역 자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데는 방통위의 의무편성비율이나 지역총국의 제작여건 등 단순히 편성 담당자의 선택의 문제를 넘어서는 고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 편성은 본사와 총국 간 협의를 원칙으로 하되 총국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국 전반적으로 [산 너머 남촌에는]을 지역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 본사 편성부에서는 [산 너머 남촌에는]을 토요일 오후 2시에 고정 편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사와 지역의 프로그램 예고와 스크롤을 통해 편성상황에 대한 안내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개편 또는 편성변경 시에는 지금보다 더욱 엄밀하게 지역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를 우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방송, 지역문화, 지역여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