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1. 1. 12]

ㅇ 1TV  [신년특집다큐 좀비PC 당신을 노린다] (1월 6일)  

- 방송에 나온 초등학생 해커가 해킹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는데, ID를 제대로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아 초등학생의 실명·나이·사진·거주지·학교·개인홈페이지 등 개인정보와 해킹을 시도했던 PC방의 주소가 네티즌들에게 다 알려졌다. 해킹을 당해본 사람들은 마치 해킹이란 걸 이 학생이 다한 것으로 보고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한 글도 서슴치 않고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본인도 물론 해킹을 혐오하는 사람 중 한 명이지만 한 아이의 미래가 달려 있는 일이고, 제대로 모자이크를 하지 않아 후폭풍이 거세진 데에 대해 KBS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공영방송인만큼 보다 더 신중한 일처리가 요구되며, 이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을 바란다.

※의견제시자 : 민재홍

▣ [외주제작국] 의 답변  

ㅇ 신년특집 ‘좀비 PC, 당신을 노린다’를 제작한 외주제작사 KP 커뮤니케이션의 담당PD에게 경위를 확인한 결과, 담당PD는 해킹 사례에 대한 편집 과정에서 나름대로 인물과 장소 등을 모자이크 처리하며 조심스럽게 진행했으나, 사례 학생의 아이디가 살짝 노출된 것을 인지하지 못 했으며 또한 이 아이디 하나로 그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했던 점 등을 들어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습니다. 아울러 담당PD는 해당 학생의 집으로 찾아가 학생의 부모님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그 학생의 담임선생님 및 친구들과도 만나 해당 학생에게 부당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향후 제작진은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한 자세로 방송에 임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