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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1TV [근초고왕] 출연자 김지수 캐스팅에 대한 불만 제기

2010.11.04
  • 조회
    2288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0. 10. 27]

 

ㅇ 11월 6일 방송 예정인 [근초고왕]의 등장인물을 보니 김지수가 나오는 것으로 되어있다.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인해 검찰에 송치되어 조사가 진행 중인 사람을 주연으로 해서 드라마가 방송된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KBS는 공영성을 가진 공중파 방송이고 시청료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출연진의 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해 더욱 민감할 필요가 있다. 비록 아직 실형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경우 방송출연에 제약을 두어야 할 것이다. 김지수의 경우 예전에 이미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고, 이번에 또 음주운전 뺑소니로 인해 검찰에 넘어가 조사를 받고 있는데 아무런 제재 없이 KBS드라마에 계속 나온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이 부분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을 듣고 싶다.

※의견제시자 : 이주호

 

▣ 제작진의 답변 [드라마국] 

 

ㅇ 드라마 출연 예정인 배우의 불미스런 사건은 드라마 제작 담당자들에게도 상당히 곤혹스런 문제입니다.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하드라마에 출연 예정인 배우에게는 공인으로서의 한층 높은 책임감과 준법의식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 공사가 제작 중인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라고 해서 당 공사에 소속된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신분이기 때문에 그들의 사생활에 개입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또한 공인으로써의 배우들에게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하지만 종교인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번 김지수씨의 음주 사고는 개인적으로나 당 공사의 입장에서나 불미스런 일이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점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김지수씨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김지수씨 본인도 사고이후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죄질에 따라 사법적 처리와 더불어 방송 출연에 제약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이중처벌이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가벼운 음주사고를 낸 사람에게 그의 생업마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또한 당 공사가 제작 중인 대하드라마의 제작일정에 비추어 연기자를 교체한다면 예정된 시점에 방송이 불가능해지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출연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에게 약속한 방송일자를 지키는 것이 공영방송으로서의 더 중요한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김지수씨가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좀더 성숙한 모습을 시청자 여러분들게 보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질타보다는 실수와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면서 본인에게 주어진 배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좋은 연기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