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생방송 무한지대] 사전 동의 없는 촬영에 대한 항의
20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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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9. 4. 10]
[한우물의 고수, 시장 속 달인 열전, 4월 6일]
본인은 배달의 달인으로 출연하였다. 그때 당시 얼굴이 공개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본인의 얼굴이 모두 공개되어 당황스러웠다. 좋은 의도로 소개를 한 것은 알고 있지만, 사전에 출연자에게 공개 여부를 물어본 후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올바른 순서가 아닌가 싶다. 주변 사람에게 현재 하는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않고 생활을 하였던 본인의 잘못도 있지만, 방송이 나간 후 직업이 밝혀져 놀림 아닌 놀림을 당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제작팀의 해명을 듣고 싶다.
※의견제시자 : 이관호
▣ 제작진의 답변 [외주제작국]
지난 4월 6일 월요일 KBS 2TV [생방송 무한지대]에서는 동대문 일대의 원단시장 24시를 담은 (대한민국 패션메카, 원단시장 24시)를 방송하였음. 원단시장에는 ‘원단’ 하나로 생업을 이어가는 수많은 직업이 있으며, 그들이 활력 넘치게 일하는 모습을 담아내고자 하는 게 기획의도였음.
원단을 둘러싸고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촬영하던 중, 오토바이로 원단을 배달하는 속칭 배달맨(이관호氏)을 인터뷰하였음.
인터뷰 내용은 “원단을 어디로 싣고 가는가?”라는 피디의 질문에 “공장으로 간다”라는 대답으로, 여러 배달맨 사이에서 간단한 인터뷰로 얼굴과 목소리가 방송에 나감.
촬영 당시 분주한 현장이라 제작팀이 어떤 프로그램이다라는 언급을 못하긴 하였으나, 인터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처음부터 거부를 하기 때문에 촬영을 하지 않고 있음. 당시 이관호씨는 촬영 당시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자연스럽게 응했기에 인터뷰가 가능했던 것임.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이관호씨를 알아본 지인들이 연락을 해오자 직업이 노출된 것에 대해 부끄럽고 불쾌하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임.
민원 접수 후 제작진이 당사자와 직접 통화하여 사전에 프로그램을 알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달하였고, 이관호씨 또한 본인이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으며 더 이상 문제를 삼고자 할 생각이 없음을 밝힘.
[생방송 무한지대]에서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촬영 현장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