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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 취재협조 당시 의도와 다른 방송내용에 항의

2008.08.19
  • 조회
    2092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8. 8. 12]



ㅇ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 <8월 7일 방송>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학부모이다. 8월 7일 방송된 국제중 열풍에 관한 보도로 알릴 내용이 있다. 방송을 본 분들은 느끼겠지만 과열된 입시 열풍에 초등생도 예외가 아니라는 멘트와 함께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화면까지 같이 방송되었다. 문제는 본인의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은 국내의 우수한 영재들만이 다닌다고 하는 국제중 준비를 위한 특별한 학원이 맞다. 8월 7일 목요일 오후 수업 중 KBS에서 당일 방송에 쓸 촬영을 한다고 수업시간 모습을 화면에 담았고, 당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고 하여 부모를 비롯한 일가 친척들이 늦은 시간까지 시청하였다. 설마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서 촬영 허가를 한 방송이니 부정적인 내용이겠나 하면서 보던 중, 그 방송에는 마치 사교육에 빠져서 어린 아이들을 11시까지 학원 수업을 시키며, 입시열풍에 밀어 넣고 있는 정신 나간 부모와 부모에게 이끌려 아무 개념 없이 입시준비를 하는 불쌍한 아이들의 모습만이 담겨져 있었다. 이 방송은 그저 국제중이 사교육 열풍을 주도한다는 내용에 포커스를 둔, 그 노력하는 부모와 아이들은 무시해 버린 방송이었다. KBS에서 실수를 한 부분은 이런 내용의 방송이 아니라 방송 의도를 정확히 학생과 학원측에 알렸어야 했다는 것이다. 학원측에서는 사전에 방송의 의도에 대해 몇 번이고 확인을 했고, 부정적인 측면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의 국제중 입시준비의 사실에 초점을 두고 다룬다고 했다. 하지만 방송내용은 확실히 어린 아이들을 입시에 내 몬 인정 없는 부모와 돈벌이에만 의미를 둔 학원 내용밖에 없었다. 부정적인 측면을 방송할 것이었으면 화면에 선명하게 아이들 얼굴을 내보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인터뷰한 아이들의 얘기도 부정적인 부분만 편집해서 방송을 하였다. 본인의 아이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를 하던 덕에 몇 번이나 화면에 정면 얼굴 모습이 잡혔다. 학원측에서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더라도 방송국에 사과를 요청하겠다고 한다. 본인 역시 무책임하고 성의 없이 방송 만든 PD가 이 일로 상처 받은 아이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KBS는 공영방송이므로 더욱 방송 내용에 신중을 기해 주기 바라며, 정중하게 사과 방송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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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제시자 : 정지현 

 

                                         


 

 ▣ 제작진의 답변 [시사정보팀] 

 

 

프로그램이 국제중 입시열풍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취재한 학원 부분에 대해서는 약속한 대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사실 그대로 전달하였다고 생각됨. 그러나 시청자 의견제시자(정지현)의 지적처럼 섭외과정에서 프로그램에 비판적인 내용이 없는 것처럼 전달되어 출연자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방송이 나왔다는 점은 일부 인정하고 담당 PD가 직접 전화하여 시청자 본인과 학원측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양해를 구해 조치 완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