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국악 청소년 음악회] - 공연 취소 관련 건
2006.03.19-
조회1979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06. 2. 22 ~ 23]
○ [국악 청소년 음악회] 공연 취소 관련 건
- 2월 22일(수) 예정되어 있던 「국악 청소년음악회」가 갑작스럽게 취소되어 의아하다. 공연 취소 이유를 내부 사정이라고만 공지하였는데, 공연을 보기 위해 미리 일정은 잡아 놓은 관객들을 무시하는 처사에 화가 난다. 운영진 편의대로 공연을 취소한다면 KBS에 대한 신뢰는 그 만큼 떨어질 것이다.
대책 없이 이루어지는 듯한 주먹구구식 공연일정에 대해 더 이상 실망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 주기 바란다.
※의견제시자 : 전거성
- 국악관현악단 정기회원으로 2월 22일 「국악청소년 음악회」공연을 보러 가족과 함께 KBS 홀을 찾았으나 공연이 취소되었다고 하여 황당하다. 관현악단의 이름으로 공연 취소에 대한 공지문이 붙어 있을 뿐이다. 공연을 보러 올 사람들에게는 취소 내용을 미리 알려 헛걸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공연 담당자의 당연한 책임일텐데 이것을 간과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KBS 홀 앞에는 수 십 여명의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왔다가 무책임한 태도에 화를 내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연 취소에 대한 확실한 공지를 바라며, 책임자의 사과를 바란다. (12명)
※의견제시자 : 김지범
▣ 제작진의 답변
○ 지난 2월 22일 KBS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KBS국악관현악단 '청소년 음악회'를 갑자기 연기하여 이 공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공연의 연기를 신속하게 알려드리지 못해 추운 날씨에도 무릅쓰고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음악과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을 심어 주고자 기획되고 추진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임박하여 준비사항을 검토한 결과 출연자와 프로그램 구성, 방송홍보 등 사전 준비가 이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기에는 너무나 미흡하다는 판단이 들어 부득이 공연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공연하는 날짜를 지켜야 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만 이미 전문가 수준에 이른 시청자 여러분을 모시는 음악회로써 너무나 부족함이 많다는 판단에 부득이 공연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청자 여러분과의 약속을 가볍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보다 알찬 내용의 공연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 취한 조치임을 양해하여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KBS는 시청자가 납부하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서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의 제작과 문화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알차고 내실 있는 청소년음악회로 준비하여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KBS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며 항상 변함 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6. 2. 28
KBS시청자사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