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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답변

[교양] 1TV [신화창조의 비밀] - 방송 내용의 공정성

2006.03.18
  • 조회
    1439
 
시청자의 의견

○ [17인치 세상을 세계인의 놀이터로! - 세계를 제패한 한국 온라인 게임 신화, 10월 22일 ]
 
-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문제점이 사회적 문제(ex. 게이머와 가족들의 대화 단절, 도덕성의 피폐화, 온라인 범죄, 사이버 중독 등)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엔씨 소프트가 개발한 리니지 게임의 중독성은 게임 마니아층에서는 심각하게 인지할 정도다. 게임 산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신화창조의 비밀」에서 다루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이 동남아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신화창조'와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엔씨 소프트사가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한 점은 이해하지만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의 개척자라는 말은 무색하다. 또한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의 엔씨 소프트라는 회사는 불모의 곳에서 '신화창조'를 일궈낸 기업 이미지는 아니다.
 
또한 우리 온라인 게임 수출이 시장이 큰 미국, 일본, 유럽을 제외한 중국, 동남아 시장이라는 점을 볼 때 이는 개발사의 우수한 기술력이나 개발력이 아닌 경쟁상대가 없는 불모지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기업에 대한 포장된 방송은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떨어뜨린다.
 

 
▣ 제작진의 답변

1.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으로 인한 문제점 때문에 방송에서 다루기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
 
- 온라인게임의 중독성으로 인해 게이머와 가족과의 대화단절, 도덕성의 피폐화, 온라인 범죄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사회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고, 프로그램 중간에도 다루었지만 현금거래 등의 비정상적 방법이 온라인게임의 성장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게임산업 자체의 존망과도 직결되는 궁극적인 문제라는 점을 잘 알고있는 터라 지적하신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차후 방송 시 주의하겠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것은 교통사고가 많이 난다고 자동차를 없앨수 없는 것처럼 게임의 유해성을 이유로 게임산업 자체의 기반을 부정할 필요는 없었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PC게임과 콘솔게임 등에만 치중하는 사이 온라인게임이란 틈새시장을 파고든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의 선택과 집중전략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자 했던 것이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 우리나라 업체들이 게임산업 전체를 석권한 것처럼 미화했다는 의견에 대해
 
 -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게임시장이 가장 큰 곳은 미국이고 그 다음은 일본입니다. 현재로서는 온라인 게임이 전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PC게임과 콘솔게임, 아케이드게임 등이 차지하고 있는 게임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이라는 틈새시장을 발견하고 산업화한 과정을 얘기하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은 미국과 일본의 게임업체들도 온라인 게임에 뛰어들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프로그램에 담아 보려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에서도 그런 사실관계를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틈새시장으로서의 온라인게임을 이야기했고, 그 속에서 한국의 게임업체를 다루었습니다. 어떤 분은 미국이나 일본이 온라인게임에 신경 쓰지 않아 경쟁상대가 없어서 가능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미국과 일본이 온라인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산업에 뛰어드는 것 자체를 망설일 때, 그 시장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해나간 점은 평가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온라인게임 시장을 미국과 일본이 선점했다면 비록 대만,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일부 몇 개의 국가라 할지라도 지금처럼 한국의 온라인게임이 성공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일본이 게임산업의 주류를 이끌고 있고, 우리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인데, 방송 내용중 우리나라 업체들이 불모의 땅에서 창조를 일궈내 세계 게임산업을 석권한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유사사례 방송 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