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뮤직뱅크] K-차트 점수집계 관련, 제작진의 답변
2014.03.17-
조회1202
▣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4. 3. 6.]
매주 디지털음원과 음반판매량, 방송횟수, 시청자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K-차트 순위가 선정된다. 최근 한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해외 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해외 팬들은 국내 아이돌 가수의 음악을 듣기 위해 온라인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를 통해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해외에서도 국내 가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현재 K-차트 집계 방식은 국내 팬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어 무척 아쉽다. 타사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순위 집계 항목에 뮤직비디오 점수가 포함된다.「뮤직뱅크」에서도 한류 열풍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온라인 이용 추세를 고려해 뮤직비디오 재생 횟수를 K-차트 점수 집계에 포함시켜 주기 바란다.
▣ [예능국]의 답변
뮤직비디오 재생횟수를 순위집계에 포함하고 있지 않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유투브 공식 뮤직비디오 클릭횟수만을 가지고 집계하는 것이 그 뮤직비디오에 대한 인기도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채널이나 사이트를 통해서 뮤직비디오를 접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클릭 횟수 조작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논쟁거리를 양산할 수도 있는 점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또한, 현재 음원차트 집계는 멜론을 포함한 4개 사이트의 집계를 두루 반영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관련해서는 유투브가 메이저 채널임을 부인할 수 없겠지만 유투브만을 채택할 경우에 불거지는 순위조작에 대한 논란 또한 잠재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러 채널들(데일리 모션, 마이 스페이스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하는데 매주 집계 할 수있는 인력이나 시스템 마련이 상당히 어렵고, 집계기간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해야할 지도 논란의 여지가 발생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또한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타사의 집계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신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지 제작진도 더 고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