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 [지성이면 감천] 드라마 극본 제언에 대한 답변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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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의 의견 [접수일 : 2013. 6. 27.]
어린 시절 입양된 여주인공 최세영(박세영 분)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겪는 혼란과 갈등, 가족애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획의도를 살리지 못하고 소위 막장 드라마로 변질되어가는 느낌이다. 김주희(심혜진 분)가 친 딸 최세영(박세영 분)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고, 입양한 딸 이예린(이해인 분)이 친 딸인 최세영(박세영 분)을 곤경에 빠뜨리고 친엄마 장미화(홍진희 분)까지 음모를 꾸미는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다. 또한 출생의 비밀이 지지부진하게 전개돼 답답함을 불러일으키고 생모의 뻔뻔하고 이기적인 행동도 눈살이 찌푸려진다. 드라마는 시대를 반영하고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영방송인만큼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뻔한 전개와 결말보다는 참신하고 교훈적인 내용을 제작하는데 힘 써 주기 바란다.
▣ [드라마국]의 답변
이예린(이해인 분)은 극중 김주희(심혜진 분)에게 입양되기 전 보육원시절 다른 집에 입양됐다가 그 집 양부모에게 아이가 생기자 파양된 아픔을 겪은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아픈 기억이 현재 자신의 양어머니인 김주희가 친딸을 찾게 되면 다시 한 번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최세영(박세영 분)이 김주희와 가까워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행위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미화(홍진희 분)는 이예린의 친모로서, 비록 잘못된 행위일지라도 자식이 바라는 것이라면 돕고자하는 어머니들의 한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으나 일부 시청하기 불편한 장면이 있었던 것에 사과드립니다.
제작진 또한 입양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애와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드라마제작에 그러한 의도가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